이승만,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보훈부 선정 33년만에 처음 뽑혀

정충신 기자 2023. 12.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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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 전 대통령이 2024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다.

국가보훈부가 1992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 전 대통령이 선정된 것은 2024년이 처음으로 햇수로 따지면 33년 만이다.

국가보훈부는 "내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에 광복회가 처음으로 함께 참여해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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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 전 대통령이 2024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다. 국가보훈부가 1992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 전 대통령이 선정된 것은 2024년이 처음으로 햇수로 따지면 33년 만이다.

국가보훈부는 “내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에 광복회가 처음으로 함께 참여해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와 한미협회 설립 등의 활동을 했다.

선정된 인물은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2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3월) 등이다. 또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에 참여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독립지사(4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대 참의부에서 활동한 채찬·김창균·장창헌·이춘화 독립지사(5월),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매켄지·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루이 마랭(6월) 등도 선정했다.

아울러 독일에서 일제를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알린 황진남·이의경·김갑수 독립지사(7월)와 여성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신팔균의 부인인 임수명, 이회영의 부인인 이은숙, 허위의 손녀인 허은(8월) 등이 조명을 받는다. 이와 함께 광복군 활동을 한 안춘생·조순옥·박영준·신순호 독립지사가 9월의 독립운동가로꼽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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