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갈수록 뚜렷… ‘대장주’도 8개월만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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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의 하락장 전환 양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12월 서울 집값이 주택 유형을 가리지 않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26일 KB부동산의 12월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8% 떨어졌다.
서울 집값은 모든 주택 유형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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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립 등 모든 유형서 하락
주택 시장의 하락장 전환 양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12월 서울 집값이 주택 유형을 가리지 않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대장주’ 아파트에 속하는 KB부동산의 50개 ‘선도아파트’ 가격 지수도 8개월 만에 하락했다.
26일 KB부동산의 12월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8% 떨어졌다. 지난 9∼11월 3개월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반전했다.
서울 집값은 모든 주택 유형에서 내렸다. 아파트값이 전달에 견줘 0.11%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02% 내렸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 가격은 0.06% 빠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0.06% 하락) 이후 4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9월(0.02% 하락) 이후 3개월 만에 재하락했다. 전세 사기 사건의 직격탄을 맞고 인기가 떨어진 연립주택은 10월부터 3개월째 매매 가격이 내려갔다. 연립주택은 올해 들어 9월(0.01% 상승)을 제외하고 매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경기 지역 집값이 전달보다 0.03%, 인천은 0.13% 하락하면서 수도권 주택가격도 0.06% 빠졌다. 수도권 집값은 7월(0.17% 하락) 이후 5개월 만에 내렸다.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0.20%), 대구(-0.17%), 울산(-0.12%) 등이 급락하면서 전체적으로 0.14% 하락했다. 나머지 지방의 주택가격은 0.06%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가격도 전달보다 0.08% 떨어졌다. 전국 집값은 8월(0.06% 하락) 이후로 처음 내려갔다.
서울 고가 아파트들이 대거 포함된 ‘KB 선도아파트 50지수’도 전달보다 0.14% 하락했다. 5월부터 11월까지 계속 올랐지만, 부동산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시세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세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고 있다”며 “수요자들 사이에서 매수 시점을 늦추고 몸을 사리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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