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789세대 민생정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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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동훈(사진)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해 내년 총선을 106일 앞두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첫발을 떼게 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789세대(70·80·90년대생)를 중심으로 운동권 적폐정치를 끝내고 민생정치를 새롭게 출발시키겠다는 취지의 '국민과 당원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취임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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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앞세워 운동권정치 중단”
중도·수도권·청년 공감대 주력
비대위원 인선 29일 완료할듯
국민의힘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동훈(사진)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해 내년 총선을 106일 앞두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첫발을 떼게 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789세대(70·80·90년대생)를 중심으로 운동권 적폐정치를 끝내고 민생정치를 새롭게 출발시키겠다는 취지의 ‘국민과 당원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취임사를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 및 한 비대위원장 지명자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전국위는 의장단과 전국위원 700∼800명 정도로 구성된 전당대회 다음으로 가장 큰 당내 대규모 의사결정기구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표결 집계 결과는 이날 오후 1시쯤 발표된다. 이어 한 지명자가 전국위 표결 과반을 확보하면 오후 3시 공식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지명자는 지난 21일 비대위원장 지명 이후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을 취임사에 담기 위해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전국위에서 “(한 지명자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운동권 적폐정치를 중단시키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 뜻에 맞는 민생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또한 우리 당원과 보수, 청년, 중도층 등과 공감대를 이루며 신뢰와 지지를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지명자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법무부를 떠나는 자리에서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한 지명자가 전국위 표결을 통해 공식 선출되면 새 비대위원장에게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쌍특검법’(대장동 50억-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처리 문제 등 시급한 당무와 현안에 관한 보고를 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한 지명자는 이르면 29일까지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해완·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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