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임무 1년…달 전체 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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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에 탑재된 광시야 편광 카메라로 촬영한 달 전체 지도를 모자이크한 영상. 검은 부분은 아직 미완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합뉴스)]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임무 운영 1주년을 맞았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를 기념해 오늘(26일)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다누리 임무 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전 개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다누리에 탑재된 광시야 편광카메라 관측자료로 제작한 달 전체 지도, 고해상도 카메라가 촬영한 티코 충돌구(Tycho Crater), 감마선분광기 관측자료로 만든 우라늄 원소 지도 초안, 자기장 측정기를 통한 달 내부 전기전도도 분석 결과, 우주 인터넷 탑재체를 이용한 문자메시지 송·수신 결과 등 성과물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달 전체 지도는 세계 최초로 편광카메라(특정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만 통과시키는 편광 특성을 이용한 카메라)로 관측한 달 모습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붙여 만든 것으로 달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6일부터 11월30일까지 250일간 촬영한 것으로 아직 부분적으로 메꿔지지 않은 영역이 있으나 올해 안에 추가 관측으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달 궤도 위에서 24시간 내내 매 1초에 10번씩 자기장 관측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자기장 측정기를 이용한 달 내부 전기전도도 분석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달 궤도 위에서 태양풍에 의해 우주공간 자기장 환경이 급변할 때 달 뒷면에서 자기장 변화를 측정한 데이터로 작성된 것으로, 달 내부로 들어갈수록 전기전도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당초 올해 말까지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던 다누리는 지난 6월 남은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거쳐 임무 운영 기간을 2025년 12월까지 2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누리는 앞으로 추가 달 관측을 통해 달 표면 영상획득 지역을 확대하고 달의 자기장과 감마선 데이터를 추가로 획득하는 등 보다 자세한 달의 모습을 보내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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