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여행 예약 3배 급증”…중국, 여행 특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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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연말 연초 여행 시즌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새해 첫날 휴일과 2월 춘절 연휴로 이어지는 소비 시즌으로 내수가 회복되면서 연초 경기 반등에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여행 플랫폼 마펑워에 따르면 지난주 플랫폼에서 '새해 여행지'가 주제로 언급된 건수는 이전보다 2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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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 매체 “내수 회복 정책 효과…경제 회복 보탬”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연말 연초 여행 시즌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새해 첫날 휴일과 2월 춘절 연휴로 이어지는 소비 시즌으로 내수가 회복되면서 연초 경기 반등에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15일 기준 새해 연휴 전체 여행 예약은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고 호텔 예약은 5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여행 플랫폼 마펑워에 따르면 지난주 플랫폼에서 ‘새해 여행지’가 주제로 언급된 건수는 이전보다 266% 증가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최근 항공권 예약이 전년동기대비 205% 성장했다고도 밝혔다.
GT는 “추운 날씨 속에 관광 상품 예약량이 기하급수로 늘었다”며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와 눈 덮인 하얼빈, 따뜻한 하이난성이 새해 여행의 최고 목적지로 꼽힌다”고 전했다.
베이징 시산 스키 리조트의 한 직원은 GT에 “새해 연휴 동안 매일 2500명이 이상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2024년 시즌 방문객은 전년 대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경제가 회복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중국에서는 문화·스포츠·관광 통합이 가속화하면서 관광 부문이 크게 회복했다.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소비와 투자 상생을 위해 내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기도 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서비스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중국 소비재 소비판매액은 1년 전보다 6.8% 늘어나는 등 내수가 경제 회복의 지지대가 되고 있다.
다가오는 춘절 연휴까지 소비 성수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연구소의 장이 최고경영자(CEO)는 “관광·문화활동부터 난방 제품까지 겨울 소비 트렌드가 번창하고 있다”며 “새해 소비 활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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