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출산, 다른 차원 고민 필요...3대 개혁 끝까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3대 개혁과 저출산 문제 등 내년도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상황을 더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과거와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그동안과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정책을 다 모은다고 해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만큼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는 것처럼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경쟁시스템이 저출산의 직접적 원인이라면 이를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또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실한 저출산 대책이 되도록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모든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교육과 노동, 연금 등 '3대 개혁'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끝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진 대통령실과 부처의 현장 방문이 2천 건을 넘었다고 소개했는데요.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빠르게 정책에 반영하고 국민이 호소하는 불합리한 제도는 무조건, 즉시 바꾸라고 지시했습니다.
[앵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어떤 것들을 꼽았나요?
[기자]
윤 대통령은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많은 국민과 민관이 함께 노력해 돌파구를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정부와 달리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내년에는 수출 개선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회복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경제 대외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는 국민의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외교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쉴 새 없이 해외시장을 누빈 건 '순방이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는 신념 때문이라며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뛰어준 기업인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에서 정부 건전재정 기조의 큰 틀을 지켜냈다며 각 부처가 민생 안정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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