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훼손 논란에 2년째 중단, 낙동강 주변 대교 건설 주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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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2년째 중단 중인 장낙대교, 엄궁대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진입도로인 장낙대교, 엄궁대교 건설 사업은 완료 시 철새 도래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이 일면서 2년째 중단됐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서부산 핵심 교통망이 될 장낙대교와 엄궁대교가 친환경적인 교량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주민설명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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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서구청 구민홀… 부산시,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주민, 에코델타시티 입주 예정자 참석
부산시, 환경영향 저감 방안 추진 등을 통한 자연과 인간 공존하는 친환경 교량 건설 강조 예정
부산=이승륜 기자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2년째 중단 중인 장낙대교, 엄궁대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오후 3시 강서구청 구민홀에서 ‘장낙대교, 엄궁대교’ 사업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유관기관, 시민단체, 환경단체, 지역주민, 에코델타시티 입주 예정 주민 등 100여 명을 상대로 장낙대교, 엄궁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계획과 관련 환경영향 저감 조치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진입도로인 장낙대교, 엄궁대교 건설 사업은 완료 시 철새 도래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이 일면서 2년째 중단됐다. 이에 시는 철새 대체 서식지 조성 계획 등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마련했다. 2021년 엄궁대교 건설을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겨울철새, 여름철새 등의 현지조사를 했다. 이후 사업 대상지와 가까운 낙동강하구 준설토 적치장을 활용해 대체서식지를 마련하고 건설 공법도 상부 돌출형 교량형식을 평면화하는 식으로 바꿨다. 시는 또 지난 9월 장낙대교 건설사업을 위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 주변 지역에 입지한 낙후된 낚시터를 개선해 대체서식지로 조성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환경영향평가, 문화재현상변경 등 절차를 거쳐 교량 건설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서부산 핵심 교통망이 될 장낙대교와 엄궁대교가 친환경적인 교량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주민설명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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