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시, 서울에 ‘자정의 태양’이 뜬다

안준현 기자 2023. 12. 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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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태양, 세종대로·광화문 일대 비춰

2024년 1월 1일 0시, 서울 세종대로에 지름 12m 초대형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31일 밤 보신각 타종 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을 띄워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자정의 태양' 연출안.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인 2024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400m 거리에서는 사전공연과 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새해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보신각 타종 전인 오후 11시부터 40분 간 퓨전 국악 공연,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 농악놀이패 공연으로 새해 맞이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것이다.

이후 2024년을 맞아 보신각 타종 행사가 끝나면, 세종대로와 광화문, 보신각 주변에 빛이 모이는 광경이 펼쳐진다. 그 뒤,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이 세종대로 사거리 앞에 떠오른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보신각에서 보면 해가 떠오르는 모습처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2024년 새해를 밝힌 후에는 새해 맞이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오마이걸·더보이즈 등 다양한 K팝 그룹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자정의 태양은 1시간 정도 세종대로 일대를 비출 예정이다.

이날 세종대로뿐 아니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에서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는 ‘서울콘’도 열린다. 서울콘에는 50여개 국 3000여 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의 새해 맞이를 전세계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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