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과 동행"…완주 용진읍 '얼굴없는 천사' 16년째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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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동행하는 용진읍 되길."
전북 완주군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희망과 감동을 심어놓고 사라졌다.
앞서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까지 16년간 두고 간 쌀은 약 9600㎏(540포)에 달한다.
이애희 용진읍장은 "얼굴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과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천사의 선행에 용진읍민들 모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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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는 용진읍 되길."
전북 완주군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희망과 감동을 심어놓고 사라졌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완주군 용진읍행정복지센터 입구에 10㎏짜리 쌀 60포대와 손편지가 발견됐다. 올해로 16년째다.
손편지에는 "저의 아주 작은 소망을 놓고 갑니다.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두운 곳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용진읍이 됐으면 한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기부된 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까지 16년간 두고 간 쌀은 약 9600㎏(540포)에 달한다.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용진읍 이장협의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공동으로 마련한 땅에 모내기와 수확 등 직접 쌀농사를 지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또 새마을부녀회, 용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이애희 용진읍장은 "얼굴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과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천사의 선행에 용진읍민들 모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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