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21대 국회에 국민 실망 커…한동훈 비대위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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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2월 26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오성균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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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킹핀정책리서치에 오승용 대표 연결해서 올 한 해 지역 정치계 총결산을 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네, 안녕하십니까?
▣ 앵 커: 앞서 지역민의 의료 보건 건강지수 좀 체크를 해봤는데 전남 지역이 고혈압이나 당뇨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더라고요. 사실은 정치가 국민들의 좀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지 않나요?
□ 오승용: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똑같은 조건이면 정치가 즐거움을 주어야 되는데 국민은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그게 이제 제1 원인이 정치 아니겠습니까? 정치권 모두가 반성해야 될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앵 커: 그런데 정치가 또 신경 안 쓴다고 이게 잘 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 삶에 너무 큰 영향 안 미치는 곳이 없잖아요. 그 영향이 그러니까 관심이 필요한 부분인데 올 한 해 지역 정치계 돌아보긴 할 건데, 정당마다 민생경제 우리가 챙긴다. 이런 슬로건을 내걸고 목소리를 많이 높이긴 했는데 국민들 정말 살기 힘든 한 해 아니었습니까?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뭐 모든 정당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민생경제 민생 책임지겠다. 이야기했습니다만 실제 민생과 관련된 각종 법안들이 아직도 지금 국회에 상정 대기 중인 법안들이 많고요. 지난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일부 통과된 법이 있긴 합니다만 21대 국회가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처리해야 될 시급한 법안들이 아직도 산적해 있습니다. 그것만 보더라도 국회가 민생보다는 정쟁에 몰두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가 그 이전 어느 국회보다도 나쁜 것 같은데요. 참고로 제가 여론조사 결과를 말씀드리면 NBS 전국지표조사가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정확도가 높은 여론조사인데 11월 둘째 주 보니까 21대 국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습니다. 긍정 평가가 20%였고요. 부정 평가가 75%였습니다. 정당 지지 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81%가 부정 응답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5점 척도로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이렇게 물어보지 않습니까? 그러면 매우 좋음과 좋음이 긍정 평가에 포함이 되는 건데요. 아무튼, 그 반대 부정 평가가 81% 국민의힘 지지층의 64%가 부정 평가를 했고요. 중도에서도 77%였습니다. 진보층에서 79%가 부정 평가를 했고요. 중도 82%, 보수 72%가 21대 국회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부정 평가를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정도 수치만 말씀드려도 21대 국회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 정파를 떠나서 전 국민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라고 말씀을 드려도 크게 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NBS 전국지표 '21대 국회'에 대한 생각...긍정평가 20%·부정평가 75%"
▣ 앵 커: 네, 여야 상황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오늘 공식 출범을 하네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여당이 집권 여당에 벌써 지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비대위가 몇 번째인지 저도 세다가 지칠 정도인데요. 이 정도면 정상적인 집권당이라고 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서너 번 되는 거로 저도 얼핏 기억되는데 과연 이 비대위가 마지막 비대위일지 아니면 더 많은 비대위의 중간지점일지는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한동훈 비대위원회 체제가 등장합니다. 공통점 그 이전에 등장했던 비대위와 공통점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입김, 대통령실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그렇지만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은 집권당이 처한 상황 자체가 훨씬 절박하다라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 이전에는 이준석 리스크라든지, 강서구청장 관련해서 몇 가지 리스크가 있긴 했습니다만 마이너를 위한 조정을 위한 비대위였다면 이번 총선은 올인이라고 제가 표현하고 싶은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이 사실상 모든 것을 걸었다 본인들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최후의 카드를 걸었다라고 얘기를 드릴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 비대위 카드가 실패해서 내년 총선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임기가 3년이나 남았습니다. 총선이 끝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이 3년의 국정운영은 사실상, 이 정권 교체를 향해서 달려가는 모드로 갈 수밖에 없다. 상당히 절박감을 가지고 한동훈 비대위원회 체제의 출범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앵 커: 어쨌든 총선 100일 정도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의 비대위 체제니까 또 바뀌기에는 시간적으로도 물리적이지 않습니까?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습니까?
□ 오승용: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또 이 딱히 비대위원장을 할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고의 최상의 최후의 카드를 냈기 때문에 물론 언론에서 여러 차례 지적했듯이 앞에 남아 있는 과제들이 쉬운 과제가 하나도 없습니다. 한동훈 전 장관이 스스로 지금 상황을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무슨 공이든지
▣ 앵 커: 마음껏 치겠다 했죠.
□ 오승용: 그렇게 본인 스스로가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는다는 걸 알고 선택한 길이라는 거고 당장 취임하자마자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문제 내일까지 탈당하겠다라고 지금 시한을 정해놓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 문제 대응해야 되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28일 날 국회 본회의 표결이 자동 표결입니다. 이건 예정되어 있고 또 윤석열 아바타라는 어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어떤 지지율 확장의 족쇄가 되었던 그런 어떤 낙인을 어떻게 지워낼 것인가의 문제,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 영남 기득권 세력들을 어떻게 쇄신할 것인가 인적 쇄신 문제, 세대교체 문제 이런 여러 과제들 어느 것 하나도 쉬운
▣ 앵 커: 녹록지 않네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출범 첫 주부터 그러니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정말 쌓여 있는 건데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제 28일에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가 되는 김건희 특검 이게 쌍 특검으로 가지 않습니까? 이 특검을 어떻게 할까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어떻게 할지 이게 궁금합니다.
□ 오승용: 이미 엊그제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 이제 부정적인 거부권을 행사할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했고요. 또 법무부 장관 이제 그만두기 직전에 국회에 와서 한동훈 전 장관도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큰 대전제 법 앞의 평등이라는 것은 일단 전제하는 상황에서 그렇지만 이 법은 악법이다. 악법인 이유는 세 가지 독소 조항이 있다. 첫 번째 추천권이 민주당과 정의당에게만 있다. 국민의힘에게는 추천권이 없다.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대국민 브리핑에서 매일 피의 사실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리고 시점 총선을 앞두고 총선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다. 이 세 가지 독소 조항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정도면 이 상태로는 설사 국회에서 28일 통과되더라도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통과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라는 그런 메시지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앞에 놓인 여러 과제 중에서 가장 클리어하게 입장을 밝힌 사안이다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거부권으로 가게 되면 이게 또 하나의 총선에서 큰 국민의힘의 변수일 가능성이 크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이제
□ 오승용: 그럴 경우 민주당에서 당연히 내로남불 지적하면서 본인 가족 부인과 관련된 범죄 의혹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을 거고 여론도 당연히 나빠질 수 있다는 건데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은 정면 돌파 이것은 악법이다. 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정략적인 특검법이다라는 대응으로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 앵 커: 이준석 신당은 시한이 내일이라고 얘기했는데 가능할까요?
□ 오승용: 본인에게 물어봐야 될 질문인데 아마 본인도 자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몇 가지 징후들이 있는데 지난주에 이준석 전 대표의 최측근 중에 한 분이 여의도 선관위 파견관에게 가서 정당을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자문을 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죠. 바꿔 이야기하면 그 이전까지 신당 창당을 위한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불과 본인이 설정한 마지노선 일주일 전쯤에 신당 창당과 관련된 실무적인 것들을 탐문 하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이준석 신당의 실체가 없다. 다만 신당과 탈당은 좀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당 창당을 하는 것은 사실상 동력도 없고 자금도 없기 때문에 어려울 거고 기존에 만들어진 제3지대에 만들어진 정당의 국민의힘 탈당 이후에 합류해서 본인의 영역 영역을 확대하는 이른바 뻐꾸기 전략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 하루의 시간이 있는데요. 이 하루의 시간 동안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본 다음에 이 부분은 좀 얘기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어제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국민의힘 전남도당에서는 발 빠르게 이제 총선 준비를 했는데 예전보다도 지역구에 많은 의원들을 내려고 총선 등록을 했다. 이 후보 예정자들이 등록했다. 상당히 여러 지역에 후보를 냈는데 적어도 순천이라든지 여러 지역에서 국민의힘 당선 가능성 꽤 있다라고 보던데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호남에서
□ 오승용: 순천이라고 지명을 했다면
▣ 앵 커: 이정현 전 대표
□ 오승용: 선거구 기준인지 아니면 인물 기준인지를 봐야 되는데 아마 이정현 전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 지금 기준으로는 순천 갑인가요? 그게 광양까지 포함하는 선거구에서 당선 가능성을 얘기한 것 같고 선거구획정 위원회 기준으로 하면 순천 갑·을과 별개로 광양, 구례 그다음에 곡성에 포함된 선거구겠죠. 어찌 됐건 여러 표현들이 있지만 결국은 이정현 전 대표가 출마하는 선거구에서 당선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건데 상대적으로 다른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고요. 그렇지만 총선은 기본적으로 인물 경쟁력 승부라기보다는 어떤 구도와 바람의 선거인데 전남이라는 어떤 험지에서 과연 얼마나 이런 경쟁력, 인물 경쟁력이 통할 수 있을까, 예전에 이정현 전 의원이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전례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것도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결합이 된 거였고 대단히 희귀한 이탈 사례였다라는 거죠. 그걸 또 기대하기는 쉽지 않고 지금 현재 정당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사실 정상적인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하기는 어려운 정당 지지율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민주당 얘기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이재명 체제로 계속 갈까요?
□ 오승용: 그렇게 가겠다라는 거고요.
▣ 앵 커: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대표님은?
□ 오승용: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청래 최고를 비롯해서 내년 총선 공천장에는 이재명 대표의 직인이 찍힐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꼭 정청래 최고뿐만이 아니라 지금 현재 민주당 경선에 임하고 있는 다수의 예비후보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호남 지역에서는 이게 큰 영향을 안 미칠 수도 있는데 과연 이렇게 가는 것이 이낙연 전 대표 총리가 이야기했듯이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안고 선거를 치르는 것이 과연 수도권 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냐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고요. 현재의 구도를 보면 지금 이재명 대표의 입장은 이낙연 전 대표의 이야기에 대해서 여러 얘기를 할 수 있는 거다. 그게 정당이다 이렇게 에둘러서 표현했습니다만 좀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그래 뭐 하고 싶은 얘기해라 나는 내 길을 가겠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그런 발언이라는 거죠. 그래서 결국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결국 이낙연 전 대표가 이달 말까지 이준석 전 대표의 예를 따라서 시한을 정해놓고 민주당 혁신 그리고 통합
▣ 앵 커: 비대위 체제
□ 오승용: 그렇습니다. 그게 과연 받아들여질까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게 당 내외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앵 커: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대위 체제 요구 이낙연 전 대표 호남 지역이나 호남 지역 민심이나 호남 지역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요동치지 않았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가 신당으로 너무 빠르게 가고 있다. 이런 지적들도 좀 많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오승용: 그러니까 정치 메시지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이라는 단어를 쓴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이고 오히려 그 탈당 가능성을 언급한다는 것은 그 메시지가 당 밖이 아니라 당내의 구성원들을 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 시한이 12월 말까지라는 거고 그 시한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반응은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이건 뭐냐 하면 초기에 의도적인 무시 전략에서 이제는 뭐 할 테면 하라라는 어떤 그런 반응으로 바뀌었다라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약간의 정치적인 제스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도 이제는 당 내부를 향한 메시지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당 밖을 향한 메시지를 던지는 시점이 오고 그게 아마 다음 주 3총리 회동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1월 1일 이낙연 전 대표가 어떤 일정을 하는가를 보면 이 부분이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 같습니다.
▣ 앵 커: 오늘 정세균 전 총리랑 조찬 회동한다. 내지는 김부겸 전 총리 회동까지 얘기가 나오면서 적어도 당의 분열은 막아야 되지 않겠냐 이런 전 총리 만나신다는 분들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언론들이 또 보도를 내고 있더라고요.
□ 오승용: 입장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일단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는 있지만, 본인이 어떤 이 갈등을 중재하거나 이렇게 적극적인 역할 혹은 신당에 대한 본인이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한다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어서요. 현 갈등 국면을 좀 본인이 원로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입장인 것 같고 반면에 김부겸 전 총리의 경우에는 그런 것보다는 훨씬 더 적극적으로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의 어떤 부정적인 모습들에 대해서 문제의식 많이 가지고 있고 조금 더 이낙연 전 대표와 거리상으로 보면 좀 더 가깝다. 정세균 총리보다는 그래서 이런 차이들이 있어서 이걸 이제 조찬 모임을 통해서 지금 이 이번 주 상황에서 뭔가 조정이 되고 어떤 의견 일치를 봐서 행동에 나서거나 이러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봅니다.
▣ 앵 커: 이낙연 전 대표를 따라갈 민주당 내에 내부의 의원들이 있을까요?
□ 오승용: 수도권과 호남으로 나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호남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실권을 가지고 최대한 지금 공천 일정까지 계속 늦추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이제 서로의 어떤 샅바 싸움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2월 15일이 정당의 선거보조금과 경선 보조금이 지급되는 시점입니다. 결국, 그 이전까지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의 지금 공천 관련한 프로세스를 보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일정 자체가 굉장히 늘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바꿔 얘기하면 지금 현재 공천 의사를 가지고 있는 친낙계 의원들을 비롯해서 비명계에게 시간을 주지 않겠다라는 이런 메시지라고 봐야 되겠고 지금도 사실상 후보자 인터뷰나 이런 것들이 예년 같으면 이제 시작되고 실무가 심의에 착수해야 될 상황인데 이게 이제 자격심사위원회만 지금 돌리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거죠.
▣ 앵 커: 내게 공천이 되느냐, 마느냐가 가장 정치인에게는 중요할 거니까. 탈당을 하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공천권이 주어지느냐의 여부가 그 갈림길이 되겠군요.
□ 오승용: 선택의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것 이렇게 해석하면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조국, 용혜인 등 여러 3지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실효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오승용: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선거제도로 채택되지 않는 이상
▣ 앵 커: 의미 없을 것이다.
□ 오승용: 지금도 태풍은 아닙니다마는 찻잔 속의 미미한 흐름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국 용혜인 등 3지대 세력화는 '찻잔 속의 미미한 흐름'"
▣ 앵 커: 정의당 진보당은 어때요? 사실은 전남 서부권에서는 정의당 지지하는 지역민들 꽤 계셨고 동북권은 진보당이 상당히 약진을 하고 있더라고요.
□ 오승용: 오히려 진보당이 정의당보다 조금 정당으로서의 영향력이 있는 측면들이 있고요. 정의당이 21대 국회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활동을 했던 정당이고 존재 의미 본인들의 지지 기반 자체를 스스로 파괴했던 정당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류호정 의원을 통해서 정의당 정말 갈 때까지 가는 건가 이런 생각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는데
□ 오승용: 노동 중심 정당에서 페미니즘 정당으로 변했고, 그나마도 다행히 지금 서너 개의 신당파들이 지금 나눠져 있는 상황이고 또 의원직 유지를 놓고 이렇게 징계하네, 마네 이런 상황까지 와버렸다는 거죠. 유권자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을 겁니다.
▣ 앵 커: 영화 얘기 끝으로 좀 하겠습니다. 천만을 돌파한 서울의 봄 영화 혹시 대표님 보셨습니까?
□ 오승용: 네, 저는 아직 못 봤습니다.
▣ 앵 커: 지역에 광주에 얼마 전에 찾아왔잖아요. 그 배우와 제작진들이 찾아왔는데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이 영화 만들어지길 43년 기다렸다. 이런 현수막 보고 배우들이 감명받았다. 눈물 전두광 역할을 했던 황정민 씨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봤는데 이게 이제 내년에 김대중 탄생 100주년 지금 다큐 영화 길 위의 김대중 개봉 앞두고 있잖아요. 이게 연결 선상에 다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오승용: 그만큼 우리 정치가 힘들다라는 걸 반증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지금 특히나 길 위의 김대중의 경우는 통합과 화합, 복수가 아닌 용서와 화해 이런 것들을 주장했던 대표적인 정치인이고 그만큼 우리 정치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그런 통합과 화해 이런 것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라는 것 그래서 김대중을 소환할 수밖에 없어 없는 것이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반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정치적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앵 커: 내년에 개봉이 되는 길 위의 김대중이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 좀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됐으면 좋겠는데 새해에 어떤 정치를 기대하면서 마무리할까요?
□ 오승용: 일단 가장 큰 화두는 21대 국회는 양극화와 갈등이었는데요. 내년 총선은 이런 양극화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꾸는 데 있어서 새로운 정치 주역들을 선출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이 예선전 호남은 예선전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민주당 내에서도 이른바 친명이니 이런 어떤 구도에 의해서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정말 후보들의 면면을 잘 살펴서 3년 후 4년 후에 내가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지라는 이런 탄식을 하지 않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출발서해안시대 열심히 날마다 잘 들어주시고요.
▣ 앵 커: 대표님 오늘이 이제 방송 더이상 출연해 주시면 좋을 텐데 마무리합니까? 좀 아쉬움이 있네요.
□ 오승용: 올해를 마지막으로
▣ 앵 커: 알겠습니다. 거취는 더이상 묻지 않겠고요. 항상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승용: 네,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앵 커: 킹핀정책리서치의 오승용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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