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이지현 "가슴 뻐근한 이야기 또 만나길"

조연경 기자 2023. 12. 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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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현이 관객들의 환호 속 공연을 성료했다.

이지현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 달 25일까지 진행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여섯 번째 시즌 공연에서 관록이 빛나는 완벽한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지현이 연기한 정영의 처는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희생한 인물이다. 이지현은 '정영의 처' 그 자체로 분해 흡인력 강한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몰입을 도운 것은 물론, 애끓는 모성애 열연으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6년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무대에 선 만큼 이지현은 완벽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과시하며 레전드 캐스트 다운 존재감을 발했다. 젖먹이 아들을 남의 집 복수를 위해 내준 뒤 숨이 끊어질 듯 울음을 터뜨리고, 아이의 시신을 묻은 뒤 비극 속에서 생을 마감할 때 관객들을 함께 울게 하는 등 섬세한 연기로 작품의 서사를 그 어느 때보다 리얼하게 표현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탄생 시켰다.

공연을 마친 이지현은 소속사 DSP미디어 공식 SNS를 통해 “2023년의 겨울은 저에게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뜨겁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고맙고 고마울 따름입니다"라며 "이 가슴 뻐근한 이야기로 언젠가 또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무대 위에서, 뒤에서, 객석에서 조씨고아와 함께 시간과 마음을 나눴던 모든 분들 부디 무탈하시고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그저 좋게만 지내길"이라고 애정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명품 열연으로 인물이 가진 절절한 감정을 호소력 있게 전달하며 관객의 박수 갈채를 이끈 이지현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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