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지속? 단기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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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준금리 인하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말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으로 세밑 시황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사적으로 산타랠리는 연말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 동안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산타랠리는 이번 주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이미 코스피를 비롯한 국내외 증시가 랠리를 펼쳐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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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오를대로 올랐다’ 박스권 전망도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말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으로 세밑 시황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599.90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2200선까지 내렸던 코스피는 올해 처음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넉 달여 만에 2600선을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달 1∼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각 2조585억 원, 3조21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회복을 주도했다.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란 전망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저점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 저점을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10월 0.83 수준에서 이달 20일 0.94까지 올랐지만, 아직 고평가 영역은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정부가 주식 양도세 기준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예년보다 과세 회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다.
올해는 산타랠리가 일찍 찾아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역사적으로 산타랠리는 연말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 동안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산타랠리는 이번 주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이미 코스피를 비롯한 국내외 증시가 랠리를 펼쳐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강세장을 지속해온 미국 증시에서도 올해는 산타랠리 기대감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과열 부담과 연말 폐장을 앞둔 거래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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