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에 "위기 넘어 승리 견인하는 구원투수·불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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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곧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위기를 넘어 승리를 견인하는 구원투수와 불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소설 '고향'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 당과 정부의 위기를 넘어 루쉰이 말한 '희망과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관점의 전환과 결기가 절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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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최우선 국정·건설적 당정 관계 구축도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곧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위기를 넘어 승리를 견인하는 구원투수와 불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소설 '고향'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 당과 정부의 위기를 넘어 루쉰이 말한 '희망과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관점의 전환과 결기가 절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찍이 루쉰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며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의 되는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장관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장관이 지난 19일 자격 논란에 대해 루쉰의 소설 구절을 인용하며 대응했던 점을 떠올리며 "관점의 전환과 결기가 절박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안 의원은 한 전 장관에게 ▲수도권 승리와 중도층 확장성을 담보하는 비대위 구성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전환 ▲건설적 당정 관계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안하며 "당원과 중도층의 염원"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저는 그동안 묵묵히 우리 당 승리를 위해 일해 온 것처럼 수도권 승리를 견인하고 우리 당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총선까지 남은 100여일 동안 구원투수와 불펜, 그리고 모든 선수가 힘을 모아 국민과 우리나라를 위해 희망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만들자"라며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의 희망을 만드는 새로운 길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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