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더블유WEEK’ 기부 문화...“어린이 건강과 생명 지키죠”
직원과 회사가 함께
어린이 꿈과 성장 후원
“우리가 만든 게임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
지난 11월 넥슨 사내에 공지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 소식에 한 직원이 남긴 댓글이다. 해당 공지에는 넥슨의 많은 직원들이 댓글을 통해 회사의 후원으로 국내 최초의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이 마련된 것에 뿌듯함을 나타내며 격려가 쏟아졌다.
넥슨 직원들은 응원과 격려를 넘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사내 캠페인 ‘더블유WEEK’는 5회까지 참여한 누적 직원수는 4085명에 달한다.
누적 기부금은 4억원을 넘어섰다. 넥슨은 ‘더블유WEEK’로 사내 나눔 문화를 조성하며 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꿈과 건강한 성장을 후원하고 있다.
넥슨은 ‘더블유WEEK’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처에 어린이를 위한 모금액을 전달해왔다.
첫 회 기부금은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됐다. 지난 2020년 넥슨재단의 100억원 건립기금 후원 이후 ‘더블유WEEK’ 기부로 지난 11월 국내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지난해 7월 넥슨은 두 번째 ‘더블유WEEK’ 기금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사업 특성상 해를 거듭할수록 운영적자가 지속되는 구조다. 넥슨은 직원들과 함께 장애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재활 치료서비스가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비롯한 국내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시설들의 운영 지원을 위해 기금을 기부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수술 이후 장기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암 환아들은 수술 후에도 3년 이상의 장기 항암치료를 받아야만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들의 수술비 및 장기 항암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됐다.
‘영 케어러’ 란 정신적·신체적 질병과 장애를 가진 가족을 부양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지칭한다. 이들 대다수가 기초생활 수급자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부모를 돌보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과 직원들은 이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사내 기부 캠페인의 기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들의 의료비와 주거비, 보육비로 사용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현재 항암치료 중인 이연지 양(16세)은 긴 입원 기간 동안 게임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다. 이연지 학생의 소원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만나 멘토링을 받아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메이플스토리’는 이연지 학생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 양을 넥슨 사옥으로 초대해 게임 디자인 관련 멘토링을 진행하고 특별 사원증과 굿즈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넥슨의 ‘FC 온라인’과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희귀병 질환 아동들의 멘토링 후원을 진행한 바 있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지성 군(16세)이 직접 그린 원화를 카트로 제작해, 게임 내 무료 배포하고 유저들과 함께하는 기부 이벤트도 진행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넥슨 내 여러 구성원들은 힘든 투병 생활 중인 아이들의 꿈을 후원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남겼다.
직원과 회사가 마련한 6900만원의 모금액에 메이플스토리의 특별 후원금 5000만원이 더해져 총 기금 1억1900만원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됐다. 기부금 전액은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더블유WEEK’에 적극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한 폭넓은 나눔을 실천한 만큼 직원들의 기부 만족도도 높다. 캠페인에 4회 연속 참여한 넥슨코리아 소속 임인성 씨는 “회사의 어린이를 향한 진심과 노력에 감동을 받아왔다”라며 “제 기부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치료 지원과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더블유WEEK’를 5회차로 마무리하고 직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넥슨코리아 최연진 사회공헌팀장은 “많은 직원분들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넥슨은 직원분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후원을 깊게 고민하고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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