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대로 떨어진 휘발유…가득 채워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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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한동안 고공행진하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약 5달 만에 1천5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보통 휘발윳값은 1천500원 아래로는 잘 떨어지지 않고, 최근 추세를 보아 상승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금이 기름을 가장 저렴하게 넣을 수 있는 시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 오늘(26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얼마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8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8원 이상 떨어진 리터당 1589원 수준이었는데,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에 들어선 건 지난 7월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00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 2~3주 전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한 국제 유가가 국내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연말까지는 계속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잖아요?
국내 기름값도 곧 오르겠네요?
[기자]
국제 유가는 2주 전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 유럽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주 수입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배럴당 79달러로 지난 13일 71달러에 비해 올랐습니다.
지난주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달러 이상 오른 8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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