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업로드 예전만큼 재미없네···소셜미디어 ‘친구소통’ 강화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12. 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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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들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친구 소통'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과도한 광고와 유해한 콘텐츠가 판을 치면서 이용자들이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WSJ에 따르면 메타, 틱톡 등 SNS 업체들 역시 메시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이용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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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유해 콘텐츠에 업로드 줄자
인스타 ‘추천 게시물 숨기기’ 추가
메타 로고와 인스타그램 로고 <사진 출처=AFP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들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친구 소통’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과도한 광고와 유해한 콘텐츠가 판을 치면서 이용자들이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SNS상에서 질 나쁜 정보가 질 좋은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모닝컨설트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61%가 SNS 게시물 업로드가 이전보다 조심스러워졌다고 응답했다.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SNS의 재미 자체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올여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0% 이상이 최근 5년간 SNS의 품질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뉴스나 유해한 콘텐츠, 봇(자동화된 가짜 계정) 등이 그 이유다.

과도한 광고나 자동 추천 서비스도 SNS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꼽힌다.

가트너는 이 같은 이유로 이용자 50%가 향후 2년 안에 SNS 이용을 중단 또는 현저히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SNS 업체들도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30일간 추천 게시물을 제외하고 팔로우한 친구의 게시물만 볼 수 있는 ‘추천 게시물 숨기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이 보다 사적인 게시물을 편하게 업로드하도록 ‘친한친구’ 분류를 추가하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메타, 틱톡 등 SNS 업체들 역시 메시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이용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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