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강원 2024 두 번째 롤모델 선수 명단 발표...변천사·박종아 등 포함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 출전하는 청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생한 조언과 영감을 제공할 롤메델 선수(ARMs) 10인을 추가 선정했다.

IOC의 롤모델 선수 프로그램은 2010년 싱가포르 하계 청소년올림픽대회부터 시작됐다. 올림픽 경험을 보유한 최정상급 성인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청소년 선수들의 멘토가 돼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퍼포먼스 향상을 지원한다.

강원 2024 두 번째 롤모델 선수 명단에는 세계 최정상급 동계 스포츠 스타 10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변천사(쇼트트랙)과 박종아, 이영준(이상 아이스하키) 등 3명이 포함됐다.

앞서 IOC는 한국의 원윤종(봅슬레이)과 김창민(컬링), 민유라(피겨스케이팅), 한다솜(크로스컨드리) 등 총 17명의 롤모델 선수를 발표한 바 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변천사는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나의 경험을 청소년 선수들과 공유하고,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개최되는 강원 2024는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시설과 유산을 이어받는다.

이번 대회는 15~18세 선수들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제고하는 스포츠 경기는 물론 각국 청소년들의 경험을 확대하는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대회에는 80여 개국 1,9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입장권은 강원 2024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일부 인기 종목에서 조기 매진이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관람을 위해 미리 입장권을 예매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