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위치오차 15~33m →1~1.6m로…‘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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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신호 이용 시 발생하는 위치 오차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줄여 위치신호를 제공하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개시됩니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가 개발됨에 따라 GPS의 오차범위는 수평 15m에서 1m로, 수직 33m에서 1.6m로 크게 줄어들고, 정확도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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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신호 이용 시 발생하는 위치 오차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줄여 위치신호를 제공하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개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모레(28일)부터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항공위성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위성서비스란 항공기 이착륙 등의 상황에서 사용하는 위성항법시스템으로 미국, 유럽, 인도, 일본 등은 국가 위치정보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GPS 위치정보를 보정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을 개발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가 개발됨에 따라 GPS의 오차범위는 수평 15m에서 1m로, 수직 33m에서 1.6m로 크게 줄어들고, 정확도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항공위성서비스 구축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약 1천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9년에 걸쳐 추진됐으며, 지난해에는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했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인증했습니다.
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 등을 거쳐 최종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모레 하늘길에서 항공위성서비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내년 1월부터는 무안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 착륙 절차를 마련해 최초 공항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비스 안정성과 공항환경 등을 고려해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줄어들고 최적의 항로를 제공해 항공교통 수용량이 증대되고 연료·탄소배출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시스템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기준 적합여부 등 인증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협력해 시행한 성능적합증명을 완료하고, 증명서 수여식을 모레 개최합니다.
국토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위성서비스(KASS)는 위성을 이용하는 국내 고급 항행자산 확보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항공용 서비스와 더불어 스마트폰, 도심항공교통(UAM) 및 자율주행 등 다양한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에 접목돼 국민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기를 기대하며, 향후 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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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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