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이자 한숨 돌린다?…은행채 금리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은행 예금이나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채 금리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소위 '영끌족'을 고통스럽게 했던 대출금리도 하락이 예상되는데, 일단 현재는 예금금리가 더 빨리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 은행채 금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22일 기준 5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3.793%였습니다.
두 달 전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는데, 두 달 새 1%p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우리 시장금리도 따라 내려가는 건데요.
이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도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출보단 예금금리가 더 빨리 내려가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0.2%p 더 내려 3%가 됐는데요.
우대금리를 받아도 3.7% 수준입니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빠르게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는데요.
전북은행은 일주일 전 예금금리를 0.1%p씩 내리면서 1년 만기 금리가 4%에서 3%대 후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대구은행도 금리를 0.2%p씩 내리면서 은행권 36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최고 4% 이상인 상품은 11개로 줄었습니다.
20개에 달하던 두 달 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저축은행들도 1년 만기 예금금리가 두 달 만에 4.15%에서 4%로 0.15%p 떨어져 3%대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