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결혼전 일을 권력형 비리로 모욕”… `김건희 특검` 날세운 윤재옥

정래연 2023. 12.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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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총선)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하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28일 강행 처리를 예고한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서도 "대장동 관련 수사를 특검에게 넘기려는 것"이라며 "수사를 지연시키고, 사법 방해를 함과 동시에 총선 기간 중 재판을 물타기 하려는 방탄 책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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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李 사법리스크 눈돌리기용 입법 비판 "尹과 결혼 전 일어나 특검 성립 안해"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총선)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하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관심을 (이재명 대표의) 각종 사법리스크에서 돌리고, 분출하는 내부의 혁신 요구를 억누르기 위해 자극적 정쟁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는데요.

그는 김 여사 특검법의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해당 사건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결혼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특검이 성립될 수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특검은 다수 의석으로 없는 죄도 만들어내겠다는 입법 폭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28일 강행 처리를 예고한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서도 "대장동 관련 수사를 특검에게 넘기려는 것"이라며 "수사를 지연시키고, 사법 방해를 함과 동시에 총선 기간 중 재판을 물타기 하려는 방탄 책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27일 야당이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운 이 법안들은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주권 교란 악법"이라고 쏘아붙였는데요.

윤 권한대행은 회의를 마치고 '총선 이후 수사 개시'를 조건으로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이 시점에서 민주당도 (조건부 특검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협상을 하기에는 촉박하다는 느낌"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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