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연속 동행' 한화, '칼날 제구' 산체스와 75만 달러 재계약...2024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공식발표]

노찬혁 기자 2023. 12.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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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26일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연봉 50만 달러(약 6억 5000만원), 인센티브 15만 달러(약 2억원) 등 최대 75만 달러(약 9억 8000만원)다.

산체스는 대체 선수로 합류한 2023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한화에서 뛰게 됐다. 2023시즌 산체스는 24경기에 등판해 126이닝을 소화하며 7승8패 평균자책점 3.79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첫 9경기에서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특히 삼진 99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8개밖에 내주지 않으며, 1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 중 삼진/볼넷 비율이 리그 8위(3.54)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제구력을 과시했다.

재계약 후 산체스는 "한화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대전의 이글스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라며 "올 시즌을 통해 나타난 나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부분은 잘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화는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화는 지난 9일 펠릭스 페냐와 최대 105만 달러(약 13억 6000만원)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페냐는 3년째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지난달 19일에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신규 영입했다. 페라자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1998년생 코너 외야수다. 우투의 스위치히터로, 175㎝, 88㎏의 작지만 탄탄한 체형에 빠른 배트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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