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시대…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도시로 부동산 투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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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공업에 의존하던 지역들이 인구 유출로 고전하고 있지만 첨단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한 지역들은 인구가 유입되며 성장하고 있다.
인천시도 지난 11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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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시티의 대표 성공 사례는 판교다. 판교테크노밸리에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이 몰리면서 고소득 직장인이 유입되고 결과 집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 집값은 2013년 상반기 3.3㎡당 2052만원에서 올 상반기 4712만 원을 기록했다.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반도체),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울산(이차전지), 충남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직주근접 단지의 청약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고덕신도시는 올 3월 '고덕자이 센트로' 청약에서 89가구 모집에 4034명이 신청해 경쟁률 4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 170가구 일반공급에 1만3996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82대 1에 달했다.
올 하반기 지정을 앞둔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인천 송도는 2000년대부터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해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집적한 국내 바이오 메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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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특화단지로 유력한 송도에는 내년 1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연수구 송도동 551-1 일원, 송도 11공구 5개 블록(Rc10·Rc11·Rm4·Rm5·Rm6)에 건립된다.
지하 2층~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오피스텔 542실 포함) 대단지다.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로 구성된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되는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내년 1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대에 전용 59~119㎡ 규모 아파트 1681가구를 공급한다.
이차전지 거점 청주에서 사직3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가구)도 공급한다. 전용면적 39~114㎡ 167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거점 포항에서 대잠동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2667가구)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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