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바이든' '날리면' 중 뭐라 들었나? 김홍일 "날리면으로 들었다"

박서연 기자 2023. 12.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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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면'으로 들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으로 들었다고 했다.

오는 27일 김홍일 후보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된 국회 서면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후보는 해당 발언이 '바이든'과 '날리면' 중 무엇으로 들리는지?"라고 물었고, 김홍일 후보는 "후보자는 '날리면'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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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김홍일 청문회] MBC 취재진 탑승 거부 적절했나 질의에 "사실 기반 보도해야"
"윤 정부 출범 후 언론과 적극 소통" "국민 행복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고 있어" 주장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날리면'으로 들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으로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9월22일 MBC 보도화면 갈무리.

오는 27일 김홍일 후보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된 국회 서면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후보는 해당 발언이 '바이든'과 '날리면' 중 무엇으로 들리는지?”라고 물었고, 김홍일 후보는 “후보자는 '날리면'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22일 MBC는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기사에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대화를 마친 윤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으로 말했다고 해명했다.

“비판 언론을 대상으로 한 정부 브리핑 불참, 전용기 탑승 불허 등 취재 제한 및 불이익 조치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조승래 민주당 의원) “대통령실이 '날리면' 보도를 한 MBC 기자를 순방 전용기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한 문제, 대통령실 부지 선정 등 사전 작업에 '천공' 등 인사가 참여했다는 의혹 제기한 언론사에 법적 대응한 것이 적절했나” (민형배 민주당 의원) 등의 언론관 질문이 이어졌다.

김홍일 후보는 “언론은 자유를 보장받는 만큼 반드시 사실에 기반한 보도할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보도를 했다면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5월11일 언론현업단체가 '윤석열 정부 1년간 언론의 자유'가 추락했다는 평가에 대한 후보의 평가는?”이라고 질문하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칭찬하는 답변도 이어졌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윤 정부 대선 공약이었던 도어스테핑을 실행 6개월 만에 철회했는데, 이에 대한 후보의 평가는?”이라고 질문하자, 김홍일 후보는 “윤 정부는 출범 이후 언론과 적극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이 “윤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하자, 김홍일 후보는 “국익과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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