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팀즈는 코파일럿 생태계를 어떻게 확장하나

김우용 기자 2023. 12.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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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커넥터와 플러그인으로 역량 증강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모든 제품의 업데이트가 AI로 정렬됐고, 비즈니스도 그랬다. 그중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기업 업무 환경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추역할을 맡았고, 사상 가장 많은 변화를 보였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올해 변화를 정리하면서 파트너 생태계를 통한 확장성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지난 10월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기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새 팀즈 앱은 전버전 대비 2배 빨라졌으며, 기기 자원의 절반만 소비한다.

코파일럿은 팀즈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생성 AI 도구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생산성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다이나믹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품, 윈도11, 빙,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도 들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LLM 외에 기업 내 저장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활용해 검색 능력을 증강시키며, 플러그인과 커넥터를 통해 외부 기술로 확장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는 플러그인과 커넥터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그래프의 역량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는 코파일럿에게 외부 데이터에 없는 기업의 고유 업무 흐름을 담은 콘텐츠를 활용하게 하는 지식 계층이다. 그래프 커넥터를 활용하면 외부 애플리케이션도 각종 업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루시드스파크란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가상화이트보드와 지능형 다이어그램 '루시드차트'를 내년초부터 제공한다. 화이트보드와 다이어그램에서 자연어로 콘텐츠를 검색하고 요약해 볼 수 있다. 루시드스파크는 그래프 커넥터로 화이트보드나 다이어그램의 다양한 데이터 속성을 추론하고, 복잡한 사용자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루시드 캔버스의 내용, 루시드 문서 생성 혹은 수정 날짜와 작성자 및 기타 필드 등의 정보가 그래프 커넥터로 수정된다. 그래프 커넥터 데이터에서 수집된 콘텐츠는 코파일럿의 참조에 연결돼 사용자는 원래 루시드 화이트보드나 다이어그램에 다시 연결할 수 있다.

팀즈의 루시드차트 앱

그래프 커넥터는 닷넷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설치로 이용할 수 있다. 닷넷 SDK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커넥터 API를 사용해 커스터미이징 커넥터를 만들고, 마이크로소프트 서치를 활용하게 한다.

커넥터가 코파일럿의 데이터 역량을 확장하는 수단이라면, 플러그인은 코파일럿의 능력을 확장하는 수단이다. 코파일럿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자연어로 웹서비스를 상호작용하게 할 수 있다. 실시간 정보에 접근하면서 관계형 데이터를 검색하며, 앱 전반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팀즈용 코파일럿 플러그인은 외부 데이터를 검색하고, 정보를 분석해 요약하며, 사용자가 팀즈의 적응형 카드로 조치를 취하게 하는 팀즈 메시지 익스텐션을 활용해 제작가능하다.

비주얼스튜디오나 비주얼스튜디오코드의 팀즈 도구키트를 사용해 메시지 익스텐션을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사용하면 로우코드로 플러그인을 구축할 수 있다.

팀즈용 애플리케이션에 지능을 더하는 방법으로 '팀즈 AI 라이브러리'가 있다. API, 컨트롤 및 사전빌드되니 코드 등을 사용해 지능형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램프의 팀즈 코파일럿 활용 사례

재정 및 비용관리 자동화 솔루션 개발사인 램프(Ramp)는 팀즈 AI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맞춤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나 수동 LLM 호출없이도 사용자 의돌르 램프 환경 내 작업에 매핑할 수 있었다. API를 사용해 개발을 거의 하지 않고 램프의 팀즈 앱에 작업을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다.

에릭 글리만 램프 최고경영자(CEO)는 "램프는 현 상태를 재정의하고 금융을 단순하게 만들어 기업이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게 해왔다"며 "단순성과 사용 편의성은 올바른 승인을 위한 지능형 라우팅부터 거래에 대한 영수증 자동 일치, 효과적인 제어 유지 등에 이르기까지 램프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팀즈와 원활한 통합은 지능형 금융을 실현한다"며 "수억명의 사람들이 매일 최선을 다하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램프는 코파일럿과 통합돼 각 직원에게 비용 워크플로우를 완료하고, 지출 추세에 대한 즉각적 통찰력을 제공해 비용 정책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재무 보조원을 제공하고 있다.

램프는 또한 코파일럿과 통합돼 더 전략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고와 의사결정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 램프 플러그인은 재무팀의 예산 계획, 추적 및 관리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용 어치버스 앱

직원경험관리 솔루션 개발사 '어치버스(Achievers)'는 팀즈 앱을 통해 직원 참여를 단순화하고 있다.

어치버스의 마이클 코헨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팀즈용 어치버스 앱은 직원의 일반적 업무 과정을 인식할 수 있다"며 "많은 직원이 하루의 대부분을 팀즈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에서 보내고 있으므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인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팀즈 앱 종료 없이 직원을 만나고 문화 구축을 장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어치버스를 사용해 팀즈 내에서 소셜 또는 포인트 기반 인정을 보내 중요한 순간을 언제 어디서든 축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현재 월간활성사용자(MAU) 3억2천만명을 보유한 앱이다. 팀즈용 앱을 거래하는 '팀즈스토어'는 2천개 이상의 앱을 제공하며, 14만5천개 이상의 사용자지정 업무(LOB) 앱이 등록됐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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