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수 코스모 회장, 로봇사업 지휘…"2025년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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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로봇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상장까지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그룹은 최근 웨어러블(몸에 착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 계열사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사명을 코스모로보틱스로 바꾸고, 그룹 내 핵심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허경수 회장은 지난해 3월 말 코스모로보틱스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일선에서 로봇 사업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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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로봇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상장까지 추진한다. 그룹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그룹은 최근 웨어러블(몸에 착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 계열사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사명을 코스모로보틱스로 바꾸고, 그룹 내 핵심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러시아계 웨어러블 로봇 회사 엑소아틀레트의 계열사로 지난 2016년 9월 설립됐다. 원래 본사는 룩셈부르크에 있었는데, 2020년 경기도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경기 안산 소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로 이전했다.
이후 2021년 코스모로보틱스 법인이 기존 엑소아틀레트아시아를 흡수합병하면서 본사를 서울 서초동으로 옮겨 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 엑소아틀레트아시아에 투자했던 코스모그룹은 현재 경영권 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수 회장은 지난해 3월 말 코스모로보틱스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일선에서 로봇 사업을 챙기고 있다. 러시아계 엑소아틀레트 최고경영자(CEO)인 에카트리나 베리지도 같은 시기 사내이사에 취임하며 코스모로보틱스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허 회장 취임 후 코스모로보틱스는 엑소아틀레트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지면보행용 재활로봇 'EA2 프로', 어린이 전용 재활 로봇 '밤비니 틴즈',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 '엑사W' 등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특히 국내 웨어러블 재활 로봇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연합의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의료재활 웨어러블 로봇도 보유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2025년 하반기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하면 코스모그룹은 코스모신소재와 코스모화학에 이어 상장사 3곳을 보유한 중견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다.
다만 코스모로보틱스가 상장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모로보틱스 매출액은 13억6800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7억9300만원, 20억4200만원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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