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공공형 실내놀이터’ 개장 [세종시소식]

2023. 12.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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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세종시청
세종시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추위, 더위 등 외부 환경에 제약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실내 놀이공간이 문을 열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22일 종촌종합복지센터 2층에서 시민 50여 명과 최민호 시장, 이순열 의장 등 축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형 실내놀이터 1호’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개장식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빛깔합창단’과 도란도란유치원 ‘치어리딩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색줄자르기, 실내놀이터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을 연 세종시 최초의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종촌종합복지센터 2층에 310㎡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지난해 8월 주민 1,000여 명의 선호도조사를 통해 선정한 친환경 소재 놀이기구와 가상현실(VR)기기가 갖춰져 있다.

세종형 실내놀이터 1호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 운영하며, 놀이시설 이용은 1일 3회차(오전 1회, 오후 2회)이고 회차별 이용시간은 2시간, 이용 가능 아동 인원은 25명이다.

만 3세 이상 아동부터 이용 가능하나 안전을 위해 놀이기구별로 이용 연령 또는 신장기준(VR롤러코스터 120㎝ 이상) 등을 적용받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 신청은 시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여야 하며, 예약인원에 따라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실내놀이터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주간 시범운영하고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범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신청만 하면 되며, 회차별 15명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시는 이번 1호 개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조치원읍에서 세종형 실내놀이터 2호, 내년 하반기에는 소담동에서 3호를 개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실내놀이터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내놀이터 추가 개소를 통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한 ‘고령친화정책’ 53건 제안 모두가 살기 좋은 고령친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3기 세종특별자치시 고령친화도시 정책모니터단이 지난 5개월간 고령친화정책 53건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22일 시청 세종실에서 제3기 고령친화도시 정책모니터단 회의를 열고, 올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모니터단의 활동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민 대표 29명으로 구성된 제3기 고령친화도시 정책모니터단은 지난 7월 위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제2기 세종형 고령친화도시 실행과제를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정책모니터단’은 지난 5개월간 고령친화도시 관련 8대 분야 50개 실행과제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지금까지 총 53개의 고령친화정책을 제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제안 사항은 어르신을 위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어르신 리그 운영 등 체육활동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개선, 경로당 식사 도우미 운영, 고령자 교통수단 다양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 등이다.

시는 정책모니터단의 제안 사항을 검토해 시청 내 관련 부서에 의견을 받아 함께 내년도 정책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 이어서는 이수희 대전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를 초청, 고령친화도시 정책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역량교육을 진행했다.

조한섭 노인장애인과장은 “제3기 정책모니터단이 짧은 기간에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고령친화도시 세종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정책모니터단이 한 단계 더 성장해서 노년이 행복한 세종시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동 특별한 크리스마스 라면트리 보러오세요”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이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완성된 크리스마스 라면트리를 선보였다.

나성동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나성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크리스마스 라면트리 점등식 및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라면트리 제작은 지난 11일 나성해빛어린이집과 나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아이들을 위한 나눔 실천 교육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주민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나성동 주민들의 참여가 점점 늘어나 지금은 나성동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라면 기부에 참여한 국공립 나성해빛어린이집 학부모, 나성초등학교 운영위원회, 나성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 ㈜육성그룹 오케이 봉사단, 나릿재마을 1단지 아파트와 입주자대표회의, 동아대 태권도 학부모 등이 참석해 완성된 트리를 살피고 축하했다.

이충미 나성해빛어린이집 원장은 “소소하게 시작한 행사가 따뜻한 주민들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나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완성된 라면트리를 오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전시한 후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재혁 나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라면을 기부해 주신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세종)|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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