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24년 수출개선이 경기회복 주도…서비스 산업 집중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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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내년에는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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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내년에는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개월간 이어진 무역적자는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는 300억달러(약 39조원)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며 “경기 침체에 대응해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건전재정 기조를 원칙으로 삼아 물가를 잡고 국가신인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경제 권위지인 이코노미스트가 물가·고용·성장·주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리나라 경제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번째라고 평가했다”며 “대부분의 국가들이 높은 물가와 경기 퇴조가 겹치는 스테그플레이션을 겪는 가운데 파탄난 재정과 무너진 시장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부를 믿어주신 국민과 기업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확정된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의 큰 틀을 지켜냈다”며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예산집행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를 놓고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실한 저출산 대책이 되기 위해선 보편적 지원뿐만 아니라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올해 외교 성과와 관련해 “한·미 동맹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고 산업·첨단과학·문화·정보 동맹으로 견고해졌다”며 “경색됐던 한·일 관계도 과감하게 풀었고 한·미·일 3국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결성은 첨단 기술 협력 분야에서 얻은 가장 큰 결실”이라며 “제가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쉴 새 없이 해외시장을 누빈 것은 ‘순방이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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