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실종 2주 만에 시베리아 교도소서 소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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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러시아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지역 내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수감됐던 나발니는 자신이 제기한 소송의 재판에 불출석하는 등 2주 동안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키라 야르미시 나발리 측 대변인은 나발리가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1900㎞ 떨어진 야말네네츠 지역 카르프에 위치한 IK-3 유형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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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키라 야르미시 나발리 측 대변인은 나발리가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1900㎞ 떨어진 야말네네츠 지역 카르프에 위치한 IK-3 유형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야르미시 대변인은 "이 감옥은 이전에 있었던 감옥보다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정부는 나빌니의 삶을 최대한 견딜 수 없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를 확실하게 격리하고 접근을 더 어렵게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도소는 '북극 늑대'(Polar Wolf)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혹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심각한 범죄로 유죄 판결받은 수감자들이 오는 곳이고 특히 겨울철 북극권 낮은 기온으로 인한 악명이 자자하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 2021년 사기 등 혐의로 11년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또 다른 혐의들로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 직전인 지난 8일 실종되면서 주목받았다.
미 국무부는 나발니의 소재가 파악됐다는 보도를 환영하면서도 그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국무부는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그의 구금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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