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세종대로에 12m 초대형 '새 해' 뜬다

권혁진 기자 2023. 12.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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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2024년 1월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열릴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는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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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일 밤 11시부터 보신각~세종대로 '새해맞이' 행사
[서울=뉴시스]자정의 태양 연출안.(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2024년 1월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열릴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벅찬 새해맞이 행사인 만큼 더욱 안전하고 의미있게 치른다는 계획이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는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타종 전인 오후 11시부터 40분 동안 보신각 옆 특설무대에서는 퓨전 국악그룹 'S.O.S(Season of Soul)'가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판소리가 어우러진 퓨전국악을 선보인다. 거리에서는 세 구역으로 나뉘어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 농악놀이패 공연 등이 이뤄진다.

올해 보신각 타종은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시민대표 등 총 18명의 인사가 함께한다.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해자들을 구한 18세 의인 윤도일씨, 매장 밖에서 쓰러져 있는 홀몸노인의 생명을 구하고 사비로 병원비를 지원한 김민영씨 등 우리 사회 가까운 곳에서 활약한 의인들이 '올해의 얼굴'로 선정됐다.

사전공연·거리공연 후에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세종대로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극적인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는 본격적인 새해 축하 공연이 시작된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이 참여해 새해를 힘차게 연다.

시는 시민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교통관리 및 안전관리 요원 등 총 1100여명이 투입되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서도 별도 인력을 지원한다. 보신각~세종대로 현장에는 응급 의료 인력이 상주하는 현장안내부스 9동,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파쉼터 6동을 설치한다.

보신각 이외의 장소에서도 카운트다운 장면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DDP, 세종대로에서 삼원 생중계도 진행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이(SBA) 주최하는 서울콘(Seoul Con)에 참여하는 50여개 국 인플루언서 3000여 팀은 서울의 새해맞이 순간을 자신의 채널로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새해맞이 행사는 '글로벌 문화 발신지'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준비했다"며 "현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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