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확립" 충북도 역사서 발간…독립운동사 등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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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지역 정체성 확립 일환으로 두 권의 역사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역사서는 '충북독립운동사'와 '충북 유학의 학맥과 학풍'이다.
'충북 유학의 학맥과 학풍'은 김의환 충북대 교수를 비롯해 11명의 전문 집필진이 참여해 조선시대 충북 유학의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를 통해 당시 충북은 다른 지역과 달리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학맥과 학풍이 존재했음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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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는 지역 정체성 확립 일환으로 두 권의 역사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역사서는 ‘충북독립운동사’와 ‘충북 유학의 학맥과 학풍’이다. 일제강점기 애국계몽운동과 자결·순국 투쟁을 기록하고, 충북의 유교문화를 정리한 책이다.
500부씩 발간돼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에 배포된다. 충북문화유산디지털아카이브에서 전자파일로 열람할 수 있다.
충북독립운동사(애국계몽운동편)은 이미 발간한 의병항쟁편을 잇는 작업으로, 박걸순 충북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독립운동 전문 연구자가 집필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작업에서는 기존의 독립운동 연구에서 오류가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았다.
고령신씨 문중학교인 문동학교·덕남사숙이 각각 1901년과 1903년 설립했다는 기존 주장이 아무 검증 없이 학계에 수용되고 있음을 확인, 자료 검증을 통해 문동학교는 1908년 7월쯤, 덕남사숙은 문동학원의 후신으로 1914년 개교한 것을 밝혀냈다.
국외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이회영 선생 일가의 자금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 현재까지 학계의 정설이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이상설 선생의 자금 제공도 일정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충북 유학의 학맥과 학풍’은 김의환 충북대 교수를 비롯해 11명의 전문 집필진이 참여해 조선시대 충북 유학의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를 통해 당시 충북은 다른 지역과 달리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학맥과 학풍이 존재했음을 조명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 유교문화의 전개 양상과 독립운동을 통해 선조들의 업적을 재확인했다”며 “지역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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