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도 국가예산 9조163억…새만금 SOC 45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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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년 연속 9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올 예산(9조1595억원) 대비 1432억원 감소했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및 새만금 사업 예산 대폭 삭감 등 일련의 과정을 고려할 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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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신규사업 396건…총 사업비 4조1506억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2년 연속 9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올 예산(9조1595억원) 대비 1432억원 감소했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및 새만금 사업 예산 대폭 삭감 등 일련의 과정을 고려할 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6일 열린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9조163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예산 확보액은 △안전·환경·복지 등 4조5304억원(50.2%) △농생명산업 1조4126억원(15.7%) △SOC 1조2754억원(14.1%) △새만금 8538억원(9.5%) △산업·경제 6632억원(7.4%) △문화·체육·관광 2809억원(3.1%) 등이다.
김 지사는 “애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도정의 선제적으로 신규사업 발굴 및 부처활동으로 부처안 반영은 순항했다. 하지만 정부의 건정 재정 기조와 새만금 사업 적정성 검토 방침에 따라 전북 국가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조치가 이어져 예산 확보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도와 정치권, 도민들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더욱 특별한 전북을 견인하고 새만금 사업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9조원대 전북 예산을 지켜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전북도 국가예산의 주요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국제공항과 항만, 고속도로, 지역간 연결도로 등 SOC 예산 4513억을 확보함으로써 새만금 사업 추진의 불씨가 되살아 났다는 점이다. 특히 국제공항의 경우 정부안은 66억원에 불과했지만 261억원이 증액되면서 최종 327억원이 확보됐다.
내년 1월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농생명과 문화관광, 미래첨단, 민생특화, 고령친화 등 5대 핵심산업(27건) 실행에 1130억원(총 사업이 1조1221억원)이 확보됐다.
전북 산업생태계 혁신 관련 예산은 3330억원(396건·총 4조1506억원)이 반영됐다.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등 산업경제 예산 6632억원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등 농생명산업 예산 1조4126억원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 예산 2809억원 △안전 및 환경복지예산 4조5306억원 등을 확보해 역점시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2억원), 이차전지 실시간고도분석센터 구축(25억원),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7억8000만원),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10억원), K-문화 콘텐츠지원센터 건립(2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민 모두가 혁신과 도약을 열망하고 한뜻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 준 도민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도정의 발전적 진화를 이뤄내 도민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기틀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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