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 응원…수도권 승리·중도확장 위한 비대위 구성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건설적 당정관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찍이 (중국의 사상가) 노신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며 “한동훈 전 장관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금 우리 당과 정부의 위기를 넘어 노신이 말한 ‘희망과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점의 전환과 결기가 절박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수도권 승리와 중도층 확장성을 담보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민생 최우선의 국정기조 전환, △건설적 당정관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저는 그동안 묵묵히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일해 온 것처럼 수도권 승리를 견인하고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 총선까지 남은 100여일 동안 구원투수와 불펜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힘을 모아 국민과 우리나라를 위해 희망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자.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의 희망을 만드는 새로운 길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전 장관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하면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한 전 장관은 26일 당 전국위 의결 후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 전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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