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제 수출 확대’ 휴온스 최대 실적

2023. 12. 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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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리도카인, 점안제 수출 확대에 힘입어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644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3.8%, 75% 성장했다.

실제 북미 지역 중심 주사제 수출 증가로 2022년 마취제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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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644억, 전년보다 16% 성장
점안제 신제품 개발·CMO에 집중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 전경 [휴온스 제공]

휴온스그룹이 리도카인, 점안제 수출 확대에 힘입어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644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3.8%, 75% 성장했다.

휴온스그룹은 2020년 첫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주요 사업 회사들이 전문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한편, 북미시장 중심의 해외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실제 북미 지역 중심 주사제 수출 증가로 2022년 마취제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전문의약품 중 미 FDA(식품의약국) ANDA(의약품 품목허가)를 승인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미국 수출은 연간 약 12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8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65억) 대비 189% 증가했다. 현 추이로 볼 때 올해 주사제 미국 매출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는 캐나다에서도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허가를 받아 북미시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한국 국소마취제의 높은 품질을 알리고 북미 지역에서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리도카인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바이알 및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해당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라인의 생산능력(약 2600만 바이알)에서 약 3배 늘어난 7900만 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1억3200만 카트리지에서 2억100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주사제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은 2025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제천 2공장 점안제 생산시설에 대한 식약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점안제 생산능력은 기존 3억5500만관에서 5억2500만관으로 48% 가량 늘어난다.

휴온스는 주력 사업은 물론 에스테틱과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증가하고 있는 에스테틱 수요에 맞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에 집중한다. 중국·브라질·중남미 지역에 이어 신규 지역으로 필러 수출을 늘리며 매출 신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또한 제2공장을 준공하며 CMO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2017년 연말 준공된 휴메딕스 제2공장은 완제품 포장 라인 증설을 가능하게 했고, 확보된 미래 전략 사업 중 하나인 점안제 CMO 사업 확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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