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룬샷 프로젝트' 순항 중… "주파수 부족 등 3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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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올해부터 신개념 국방 연구개발(R&D) 기획 방식으로 시범 추진하고 있는 '룬샷 프로젝트'에 대해 민관군 전문가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룬샷 프로젝트'는 '혁신·개방·융합의 국방 R&D를 통한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목표로 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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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이 올해부터 신개념 국방 연구개발(R&D) 기획 방식으로 시범 추진하고 있는 '룬샷 프로젝트'에 대해 민관군 전문가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룬샷 프로젝트'는 '혁신·개방·융합의 국방 R&D를 통한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목표로 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군이 제기한 난제(難題) 해결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집한 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가는 방식이다.
'룬샷'(loonshot)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기술'이란 의미로서 물리학자 사피 바칼의 저서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방사청은 올 3월 군이 제기한 난제 중 △작전 공간 내 접근 물체 정밀 탐지 및 적·아 식별 △함정 기동시 수중 소음 획기적 감소 △군+상용 주파수 부족 해결 등 3개를 우선 선정해 5월 한 달 간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해결방안을 접수했다.
방사청은 "총 87개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6개의 아이디어를 기획연구 대상으로 정했다"며 "연구자보다 일반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많았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데다, 참신한 해결방안이 많이 발굴돼 룬샷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해당 과제들의 현재 기획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룬샷 프로젝트는 △1단계 난제 발굴 △2단계 해결방안 모색 △3단계 기획연구 △4단계 기술개발로 진행되며, 현재 3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방사청은 난제별로 복수의 수행기관에서 진행하는 기획연구가 완료되면 이를 평가해 더 우수한 기획안을 마련한 기관에 최종 기술개발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룬샷 프로젝트는 5000만 국민의 지혜를 모아 국방 분야에서 난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국방 분야에 대한 국민 관심 증대와 함께 국방과학기술 혁신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속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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