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봉사하다 퇴역하는 검역탐지견들, “새 보금자리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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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검역탐지견을 돌봐줄 가정을 찾는다.
2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4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통해 입양자가 선정되면 검역탐지견들은 3월 마지막 주에 새로운 가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검역본부는 이와 함께 내년 2·3·4분기에는 1분기에 입양되지 않은 탐지견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새로 입양 대상으로 판정된 은퇴견·훈련탈락견 등이 새 주인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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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5마리·스파니엘 4마리·리트리버 2마리 등 11마리가 대상
정부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검역탐지견을 돌봐줄 가정을 찾는다.
2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4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에는 11마리가 입양 대상이다. 건강검진 결과, 상태가 양호하고 입양 대상 심의판정이 완료된 은퇴견 9마리와 훈련에서 탈락한 2마리다. 견종은 비글 5마리, 스파니엘 4마리, 리트리버 2마리다. 연령은 1살부터 12살까지 다양하다.
1분기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검역본부 누리집(http://qia.go.kr)에 게재된 안내문을 참조하면 된다. 입양 가정 선정 작업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이어진다.서류·현장심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이 과정을 통해 입양자가 선정되면 검역탐지견들은 3월 마지막 주에 새로운 가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검역본부는 이와 함께 내년 2·3·4분기에는 1분기에 입양되지 않은 탐지견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새로 입양 대상으로 판정된 은퇴견·훈련탈락견 등이 새 주인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분기별 입양 신청 기간은 2분기(4월 1일~4월 30일), 3분기(7월 1일~7월 31일), 4분기(10월 1일~10월 31일)이다.
검역탐지견은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내 반입이 금지된 축산물 및 식물류 등을 찾아내기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전국 공항과 항만, 국제우편물류센터 등에 29마리가 배치되어 있다. 2022년을 기준으로 할 때 마리당 연간 5000건 이상의 반입금지 물품을 적발했다.
탐지견은 은퇴 시기(만 8세)가 되거나 능력 저하·훈련 탈락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민간 입양 대상이 된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민간 입양 3회를 통해 13마리가 새 가정을 찾았다. 검역본부는 매년 민간에 입양된 검역탐지견과 입양가족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아울러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료비 30%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원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가족과 지속해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역탐지견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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