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의 낡은 폐유 저장시설 “싹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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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마산항의 낡은 폐유 저장시설이 새롭게 단장됐다.
해양수산부는 27일 마산항 제3부두에서 '마산항 노후 폐유수용시설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해수부는 노후화된 폐유 저장시설 교체를 통해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수거 및 처리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부터 174억 원을 들여 마산, 목포, 광양항의 노후 폐유 수용시설 현대화 사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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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시설·장비 교체 통해 해양환경 획기적 개선 기대
경남 창원 마산항의 낡은 폐유 저장시설이 새롭게 단장됐다.
해양수산부는 27일 마산항 제3부두에서 ‘마산항 노후 폐유수용시설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주요 항만의 각종 시설이 건설된 지 너무 오래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전에 해수부는 선박으로부터의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MARPOL) 및 관련 법에 따라 지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관 590만 달러를 포함, 82억 원을 투입해 전국 13개 무역항에 폐유 수용시설을 설치했다. 또 1998년부터 26년 동안에는 선저폐수(기관실에서 발생해 선박 밑바닥에 고이는 혼합물)와 폐윤활유 등 선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수거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 11월 말까지 8198t을 처리했다. 그러나 설치한 지 오래된 폐유 저장시설은 처리 기능 등이 상당히 떨어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해수부는 노후화된 폐유 저장시설 교체를 통해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수거 및 처리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부터 174억 원을 들여 마산, 목포, 광양항의 노후 폐유 수용시설 현대화 사업에 들어갔다. 마산항은 3곳 가운에 처음으로 관련 시설이 준공됐다.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700㎡이다. 관리동, 창고동, 탈취설비동, 저장탱크동이 들어섰다. 또 작업 안전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해 탈취장치, 저장탱크 등 각종 기자재를 교체·증설했다. 수처리 자동화체계도 도입됐다.
업계에서는 마산항의 폐유 저장시설이 현대화됨에 따라 주변 해역의 환경 오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사업의 남은 공사들을 차질 없이 이행할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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