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자판기 정당 안돼..한동훈, 제2부속실 복원 등 독자적 목소리 내야"
-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해야…한동훈, 제2부속실 복원 등 대안 제시해야
- 이준석 신당, 찻잔 속 태풍…비전 제시하지 못해, 정치적 내공의 결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 5 (07:15~09:00)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6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오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내에서는 한 전 장관에 거는 기대가 큰 것 같은데 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듯 합니다. 관련해서 국민의힘 김근식 당협위원장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이하 김근식) : 안녕하세요. 송파병 김근식입니다.
◇ 박지훈 : 지금 한동훈 장관 오늘 아마 임명이 될 것 같은데 우려의 목소리 기대의 목소리 어떤 게 더 높은 분위기입니까?
◆ 김근식 : 처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가 당내에서 논의가 시작될 때는요. 저도 그때 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만 초기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각종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낙점이 된 이후에 여론의 반응이나 또 우리 주변분들 또 민심을 좀 들어보면 이제는 좀 우려보다는 기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아직 뚜껑은 열어봐야 되겠습니다만 오늘 전국위를 통해서 정식으로 비대위원장이 취임이 된다고 한다면 물론 한동훈 비대위원장 앞에 놓여 있는 숙제가 간단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큰 방향에서 어떤 방향으로 수도권 선거의 승리에 기여하고 전체 총선 승리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의 스탠스가 일정 정도 잡혀 있기 때문에 저희는 우려도 있지만 기대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지금 서울 송파병에서 지금 계시니까 수도권 총선, 중요합니다. 한동훈 장관이 이 수도권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는 거죠?
◆ 김근식 : 당연히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 당의 흐름을 보면요. 강서구청장 패배도 사실은 수도권 선거, 수도권 민심을 읽지 못한 그런 원인이 가장 컸던 것이고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로 결국 당직자 교체가 있었고 혁신위를 만들었고 혁신위에서 친문 의원들과 윤핵관들 그리고 당 지도부에 대한 희생과 결단을 요구했고 결국 그 과정에서 김장 연대가 몰락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야기는 결국 수도권 선거, 수도권 민심을 떠안고 수도권 민심에 반응하는 당 지도부와 총선 전략이어야만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다는 당의 공감대가 형성이 된 것이고요. 그 맥락 하에서 혁신위의 요구, 김장연대의 몰락, 김기현 대표의 사퇴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의 출범이라는 것은 이제는 기존에 영남에만 사로잡힌, 영남에만 가로막힌 어떤 기존의 기득권 카르텔에서 벗어나서 수도권 민심 중도와 청년과 MZ 세대와 그리고 수도권의 요구에 우리 당이 전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그런 선거 전략으로 가겠다는 큰 흐름 속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했다고 보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고 또 가장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특히 가장 이제 눈에 띄는 부분 중에 하나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부분이거든요. 이 특수 관계, 이것을 기대하기도 하고 또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근식 : 이 부분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데요. 저희가 예전부터 말씀드렸던 개념 중의 하나가 로얄 오포지션이라는 건데요. 충성스러운 반대라고 해석이 됩니다만 정치학에서는 이게 저는 좀 풀어서 우리 당정 관계에 제가 비유를 하자면 신뢰관계가 있는 문제 제기와 반대이거든요. 그러니까 용산과 우리 국민의힘이 사실 집권여당과 대통령실입니다만, 기존의 지금까지의 관계는 수직적 당정 관계였고 용산에서 버튼을 누르면 그냥 당에서 그냥 청량음료가 나오는 자판기 정당의 역할을 했단 말입니다. 지금까지 당대표 선출 과정도 그랬고 그다음에 연판장 돌린 사태도 그렇고 그런 것들이 수도권 민심에는 굉장히 안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쳐서 지난 강서구시장 선거에서 참패한 이유가 저는 그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가 왔다는 것은 그 로얄 오포지션, 신뢰할 만한 관계에 있는 문제 제기와 반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 사이에는 사실은 막역하기도 하고 서로가 할 말을 할 수 있는 사이입니다. 신뢰가 충분하다는 거죠. 그런 맥락에서 반대할 말은 반대하고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이야기하고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그런 당정관계가 수립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기대, 그리고 또 당위 이런 게 지금 지금 우리 당에는 존재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이제껏 비대위와 다르게 좀 쓴 소리도 하고 그 쓴 소리를 대통령이 좀 받아들이고 이런 상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근식 : 물론 일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쓴 소리를 할 수 있느냐보다 쓴 소리가 관철되느냐의 문제겠죠.
◇ 박지훈 : 받아들이느냐 이게 중요하겠죠.
◆ 김근식 : 그건 제가 볼 때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오늘 전국위를 통해서 비대위원장이 취임한다 하더라도 쌍특검 문제도 있고 이준석 이슈도 있고 다양한 이슈가 있습니다만 그걸 한동훈 대표가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가 제일 중요하고요. 그러나 그 목소리를 냈을 때 용산하고 조율을 통해서 관철시키느냐의 문제가 있는데 저는 관철되는 게 좋습니다마는 설사 관철이 안 되는 모양새가 되더라도 당의 목소리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독자적인 목소리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총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목소리만 있어도 괜찮다 이렇게,
◆ 김근식 : 왜냐하면 관철되는 건 그다음에 문제고요. 그러니까 관철을 시킬 수 있는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야 됩니다마는 또 관철이 안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용산에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자판기 정당에 불과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말을 하고 쓴 소리를 하고 각을 세울 수 있는 그리고 민심을 받아 안고 민심을 요청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그런 요구를 용산이나 대통령한테 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다 보면 이게 켜켜이 쌓이다 보면 결국 용산도 민심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관철이 될 것이다 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28일입니다. 이게 가장 눈에 띄어요. 특검 특히 쌍특검인데 김건희 특검법 처리 부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처리가 되는 겁니까?
◆ 김근식 : 당연히 패스트트랙에 올려서 상정이 돼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통과를 시킬 것이고요. 민주당이 통과를 시켰을 때 저희들이 막을 방법은 없죠. 그래서 일단 쌍 특검은 통과가 될 것이 확실한데 저는 문제가 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나 용산이나 일치된 견해는 이 법 자체는 일단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예 거부권
◆ 김근식 :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이미 2년 내내 틀어서 아무것도 안 나왔던 사건이 종료가 됐던 혐의가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이게 대개 특검이라고 하는 요건이 보면 권력형 거대한 부패 비리 사건일 경우에 그 정권의 어떤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못한다는 한계 속에서 특검이라는 걸 만들어서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하는 게 특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이게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벌어졌던 혐의와 관련된 겁니다. 주가조작 사건이라는 게. 그런데 2010년 2012년 지금으로부터 10년 13년 전 일이고요. 또 윤석열 대통령하고 결혼하기 전 일입니다. 그게 어떻게 권력형 부정부패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건 자체의 중대성이나 사건의 어떤 특검 요건 같은 걸 봤을 때도 이게 부합하지 않고 두 번째로는 한동훈 장관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독소조항이 몇 군데 있죠. 물론 야당 추천의 경우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마는 어찌 됐든 특검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합의하에서 특검을 출범시키는 게 제일 낫습니다. 지금까지 관례가 그랬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여야 합의를 해야 된다는 면에서는 지금 야당 단독 통과라는 특검은 우리가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요. 세 번째로는 거부권을 행사하되 이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나 용산간은 조율을 통해서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국민 여론 또 민심에 대해서 일정 정도의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지금 특별감찰관 임명이라든지 제2 부속실 부활이라든지 이런 어떤 좀 해법이나 대안 같은 것도 이 제시가 안 되고 있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 김근식 : 이미 저도 몇 번 말씀을 드렸고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김건희 특검법이라는 게 뭐 10여 년 전이 훨씬 지난 예전에 도이치모터스 조작 사건을 가지고 뭐 할 게 있다고 야당이 밀어붙여 다만 크게 보면 민심에 부응하는 거라면 크게 보면 아 우리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공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민심 아니겠어요 최근에 명품백 사건도 있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별도로 하고 일단 국민 여론 대통령 배우자분에 대해서 일정 정도 제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반응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감찰관이 지금까지 임명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분에 대한 신속한 임명 이번에 최근도 예산도 다 지금 배정이 돼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른바 제2부속실을 폐지하는 게 우리 윤석열 당시 후보의 공약이었기 때문에 폐지를 했습니다만 제2부속실을 다시 복원을 시킨다고 한다면 우리 김건희 여사의 일정, 활동 그다음에 어떤 아젠다 이런 것들을 공적 영역 안에서 서로 간의 협조가 되고 관리가 가능한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2부속실을 다시 복구하는 것도 아마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아마 논의가 가능하지 않을 그래서 그런 방식으로 국민들께 이제 그러면 국민들이 우려하는 배우자 문제에 대한 어떤 리스크를 조금 더 관리하고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겠습니다.
◇ 박지훈 : 비대위원장으로 아마 3시쯤 공식 취임을 할 것 같은데요. 비대위원을 꾸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789세대가 주축이 될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고요. 이게 86하고 좀 차별화하겠다 이런 전략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근식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언론에서도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전혀 취재가 안 되고 있어서 언론에서도 굉장히 답답해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후보가 나름의 보안과 나름의 구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걸 철저히 보안에 붙인 채로 계속 고민을 하고 있고 또 일부 필요한 부분과는 서로 의사교환을 하면서 의견 소통을 하면서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부에서 제 789세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생물학적인 연령으로 789를 이야기하는 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정치적인 이미지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70년대생이고 73년생인가 그러지 않습니까?
◇ 박지훈 : 그렇습니다.
◆ 김근식 : 그리고 이제 한동훈 비대위라고 하는 게 새로운 뉴 페이스로서의 새 정치에 대한 어떤 기대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고 있는 이른바 586 기득권 운동권 세대들과 확연히 대비되는 선명한 이미지 차이가 있어서 그것들을 부각시킨다는 우리 총선 전략에 따른다면 가능하면 참신한 인물 그리고 가능하면 젊은 인물로 채운다는 게 789세대의 당위성인데요. 그게 뭐 생물학적으로 70년대생, 80년대생, 90년대생 등을 한다기보다는 젊고 참신하고 그리고 정치에 물들지 않고 정치를 새로 시작하는 그러면서도 약자와 또 여성과 젊은 세대들과 동행할 수 있는 그런 사고와 그런 정책과 그런 노선, 그런 이미지에 맞는 분들로 아마 포진을 할 것 같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꼭 789세대로 해서 연령대를 조절하기보다는 당내 사정도 잘 알고 또 수도권 선거에 어떤 전략적 조언도 하고 또 수도권 민심을 꿰뚫어보고 잘 알 수 있는 그런 당내 인사들도 몇 명 같이 포진함으로써 정치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적극 조언도 하고 협의도 하고 또 메시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저는 몇몇 당내 인사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우리 위원장님한테 제안이 안 왔을까요?
◆ 김근식 :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니 당이 요구한다면 합니다만 그게 저한테 전화 올 리가 있겠습니까?
◇ 박지훈 : 올 수도 있죠. 딱 들어보면 딱 위원장님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그러면 현역 의원들은 어떻게 좀 같이 하실 비대위원이나 같이 하실 분들이 있을까요?
◆ 김근식 : 글쎄요. 그게
◇ 박지훈 : 권영세 의원이나 이양수 의원 얘기가 나오긴 하던데요.
◆ 김근식 : 그런데 이제 최근에 전화통화했다는 분이 권영수 의원과 이양수 의원으로 공개가 됐는데요. 권영세 의원님은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서 같이 비대위원으로 들어가서 일을 돕기에는 좀 그렇고요. 일단 연배나 그다음에 맡아야 할 비중 있는 역할이라는 게 좀 다른 것 같고요. 적극적으로 조언을 할 수 있겠죠. 그다음에 이양수 의원 같은 경우는 제 생각에는 지금 원내수석부대표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평소에도 알고 지낸 것도 있겠습니다마는 한동훈 장관 같은 굉장히 미리미리 성실하게 다 준비하고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 제일 큰 게 지금도 계속 질문하신 것처럼 특검법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특검법 통과 과정이나 투표법 통과 이후에 거부권 요청이나 재의 요구라든지 그랬을 때 우리 당내 표결 상황이나 당내 의원들의 어떤 분위기나 이런 것들을 사실은 물어보려면 사실은 윤재옥 원내대표보다는 수석부대표하고 통화하는 게 제일 빠르거든요. 아마 그런 필요성도 있었을 것 같고 그렇지만 또 이러저러하게 이양수 의원 같은 경우는 좋은 분이기 때문에 많은 의견을 나눴을 것이고 특히 주목할 점은 그 언론에 공개된 의사소통했다는 두 분이 지금까지의 영남 기득권 카르텔이나 김장연대나 또는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친윤에게 줄 서게 했던 분들이 아니라 굉장히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우리 수도권 또 이 민심을 잘 아는 분들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비대위의 어떤 방향을 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이제 내일 이준석 전 대표 탈당 예고한 날인데 신당이 좀 주목을 많이 받다가 요즘 또 좀 조용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 김근식 : 맞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신당이 처음에는 돌풍을 일으키다가 지금은 사실은 찻잔 속에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저는 결국은 이준석 대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신당을 띄울 때는 양당에 염증을 느낀 많은 무당층이라든지 또는 제3지대에 있는 분들의 어떤 기대를 모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이준석 대표가 그동안에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막말 논란이라든지 안철수 대표와의 어떤 막말 논란이라든지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본인 스스로의 신당의 정체성과 노선과 그다음에 같이 해야 될 세력에 대해서 전혀 새로운 어떤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금태섭, 양향자 신당하고도 일정 정도 불편하게 돼버리고 심지어는 같이 한 몸이라고 했던 천하용인조차도 사실은 다 같이 못하는 걸로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어서 결국은 처음에는 기대 속에서 많이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만 정작 내일로 예고된 탈당일이 다가오는데 밖에 나가서 밖에 나가서 허허벌판에 광야에서 외롭게 혼자 신당의 깃발을 들게 되지 않을까 결국은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내공의 결과이고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어떤 저는 트레이닝이 덜 된 그런 스스로의 책임이 아닌가 싶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수도권 선거의 박빙 승부 지역을 생각한다고 한다면 이준석 대표도 끌어안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다만 내일,
◇ 박지훈 : 만날까요?
◆ 김근식 : 만나기는 만나야 되겠습니다만 일찍 만날 필요는 없고요. 왜냐하면 내일 일단 탈당을 하시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탈당을 하시기 때문에 밖에 나가 계시고 거기서 신당을 만들어가는 모양새를 먼저 본 다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다음에 좀 시간 여유를 두고 이준석 신당의 흐름과 어떤 세력을 보면서 필요한 만남이 있다고 한다면 후에 조율해서 만나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 박지훈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근식 : 네. 감사합니다.
◇ 박지훈 : 김근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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