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남장여자 변신…"가랑비처럼, 스며든다"

김다은 2023. 12.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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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남장여자로 변신했다.

강단 있는 여인 강희수와 남장 여인 강몽우를 오가며 매혹적인 연기를 펼친다.

관계자는 "신세경이 맡은 강희수는 남장을 하고 세상으로 나선 이후 무패 기록을 세운다"며 "천재 바둑 내기꾼으로, 주체적이고 영민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신세경이 아닌 강희수는 생각할 수도 없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낸다"며 "극 중 조정석의 심장에 가랑비처럼 스며들어 그를 매혹시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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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신세경이 남장여자로 변신했다. 강단 있는 여인 강희수와 남장 여인 강몽우를 오가며 매혹적인 연기를 펼친다.

tvN 측은 26일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연출 조남국)의 새 스틸을 올렸다. 신세경의 변신을 예고, 그가 남장여자로 분 한 모습을 담았다.

신세경의 비주얼이 빛났다. 그는 스틸 속 갓을 쓰고 푸른 도포를 갖춰 입은 모습. 단아한 이목구비는 물론, 선비의 풍모를 닮은 고고한 자태가 눈에 띄었다.

서사를 암시했다. 신세경이 신의 한 수를 두기 위해 바둑판을 응시한 채 골똘히 생각에 잠긴 장면이 펼쳐진 것. 그가 훗날 임금 조정석을 속이고 흔들 것을 귀띔했다.

관계자는 "신세경이 맡은 강희수는 남장을 하고 세상으로 나선 이후 무패 기록을 세운다"며 "천재 바둑 내기꾼으로, 주체적이고 영민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전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픽션 사극이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신세경은 세작 '강희수'를 연기한다. 어릴 적 아버지 어깨너머로 배운 바둑을 혼자 깨친 고수. 진한대군 이인(조정석 분)과 바둑으로 망형지우가 되고 그에게 빠져든다.

제작진은 "신세경이 아닌 강희수는 생각할 수도 없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낸다"며 "극 중 조정석의 심장에 가랑비처럼 스며들어 그를 매혹시킨다"고 했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1월 21일에 첫 방송한다. 1, 2회를 연속 특별 편성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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