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화장실 'Full·Half Flush' 영어 범벅…어르신은 "물 어떻게 내려요?"

소봄이 기자 2023. 12. 26.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영화관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을 두고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난 24일 "아까 갔던 영화관 건물 1층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버튼. 영어로만 표기된 것도 어이없고 글씨 폰트와 색마저 흐리멍덩하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화장실) 이용 중인 어르신께서 변기 물 어떻게 내리는 거냐고 물어봐서 보니까 이렇게 돼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놓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영화관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을 두고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난 24일 "아까 갔던 영화관 건물 1층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버튼. 영어로만 표기된 것도 어이없고 글씨 폰트와 색마저 흐리멍덩하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물 내림 버튼은 원형 모양으로 물 절약 기능을 적용해 'Full Flush', 'Half Flush'로 나뉘어져 있다. 보통 대변을 보는 등 물 내림 양이 많이 필요할 때 'Full Flush' 버튼을 누르면 되고, 소변을 눌 때는 'Half Flush'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A씨는 "(화장실) 이용 중인 어르신께서 변기 물 어떻게 내리는 거냐고 물어봐서 보니까 이렇게 돼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놓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 한글을 자꾸 없애는 건지 답답하다", "영어도 영어인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안 보이는 어른들 많을 것 같다", "외국인 위해서 저러는 거면 전 세계 변기 비슷한데 기본형 변기 설치하면 되잖아", "영화관에 외국인이 오면 얼마나 온다고", "저런 걸 디자인한 디자이너도 자격 없고 돈 주고 들여놓은 사업장도 뇌 텅텅이다", "쓰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다", "어르신은 얼마나 수치스러우셨을까", "대변, 소변 이렇게 좀 쓰면 안 되냐"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