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우산 그냥 버리지 마세요”… 수원 우산수리센터 거쳐간 우산 800개

김태희 기자 2023. 12.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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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가자들이 고장 난 우산을 고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해 시민들의 고장난 우산 839 개를 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는 수원시가 ‘2023년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우산 수리 전문가에게 교육받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준다 .

수원시는 8월 지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9월 세류 3동, 10월 정자 3동, 11월 매탄 2동 (구별 1개)을 순회하며 우산 수리센터를 운영했다. 매주 월~수요일(공휴일 휴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해, 한 사람당 2개의 우산을 수리했다.

우산수리센터에는 4개월 동안 총 523명이 찾아왔다. 총 839개의 우산을 수리해, 하루 평균 17개의 우산을 고쳤다. 수원시는 내년에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간단한 수리로 다시 쓸 수 있는 우산을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해서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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