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 3호' 류삼영 "박정훈 외압 과정, 데자뷔 보듯..동병상련 느껴"

이은지 2023. 12.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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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 지역구 또는 비례 출마…당과 협의 이후 결정
- 한동훈, 검수원복 시행 장본인…특권적·편향적 자세 바꿔야
- '검찰 출신' 한동훈보다 국민에 더 가까이 있어…목소리 귀 기울일 것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 5 (07:15~09:00)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6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류삼영 전 총경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총선 다가오면서 여야 인재 영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민주당 인재영입 세 번째 류삼영 전 총경 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경찰국 신설 반대하다가 결국 사직을 했는데요. 민주당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유 뭔지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 류삼영 전 총경(이하 류삼영): 예 안녕하십니까? 류삼영입니다.

◇ 박지훈 : 예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인재영입 3호가 됐습니다. 지금 입당하셨습니까?

◆ 류삼영 : 예 입당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 박지훈 : 저기 당으로부터 언제 입당 제안이 온 겁니까?

◆ 류삼영 : 정확한 날짜는 기억 못하겠지만 한 2~3주 된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 박지훈 : 현실 정치에 이제 뛰어드는 겁니다. 고민이 없었습니까?

◆ 류삼영 : 왜 없었겠습니까?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죠. 특히 정치가 우리 경찰에 도움이 되겠는가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을 했습니다.

◇ 박지훈 : 많은 질문도 아마 받았을 것 같아요. 영입 제안도 오고 당으로부터도 많은 질문도 받았을 건데 뭔가 까다롭거나 이런 부분은 없었습니까?

◆ 류삼영 : 그런 건 못 느꼈습니다.

◇ 박지훈 : 더 중요한 거는 가족들이거든요. 특히 사모님이나 가족들 반응이 어땠어요? 잘해라 뭐 이렇게 하시던가요?

◆ 류삼영 : 이전부터, 이미 경찰서장 회의할 때부터 제가 직을 걸고 한 일이고 그때 큰 반대가 없었고 당연히 이번 일에도 걱정은 되지만 반대하지는 않았습니다.

◇ 박지훈 : 영입 제안 이렇게 고민 끝에 아마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결정적으로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 뭡니까?

◆ 류삼영 : 우리 경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지금 중립성이 위태로워지고 자율성이 침해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경찰을 바로세우는 데 정치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박지훈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경찰국 신설 반대 아마 류삼영 전 총경 다 그걸로 많이 떠오를 것 같은데 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도 결국 이 일 때문에 그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맞죠?

◆ 류삼영 : 맞습니다. 경찰서장과 경찰 구성원의 반발만으로는 경찰국 신설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경찰국 신설 대통령이 통과됐을 때 기자회견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경찰 구성원으로서는 더 이상 막을 방법이 없다. 그래서 국회와 국민의 시간이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금 현실적으로는 국회만이 불법적인 대통령령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겁니다.

◇ 박지훈 : 경찰국 신설 막으려면 국회에 가야 되니까 그럼 내가 국회 가보자 이렇게 판단을 하셨다는 거네요.

◆ 류삼영 : 그렇습니다.

◇ 박지훈 : 경찰국 신설 반대하면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 주도를 할 때 약간 두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심경으로 그렇게 하셨던 겁니까?

◆ 류삼영 : 그 시기에 무언가를 하기는 해야 됩니다. 물에 빠졌는데 마음은 급하고 다른 아무 방법이 없던 그런 상태였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습니다. 잘못되면 옷 벗을 각오는 당연히 하였고요.

◇ 박지훈 : 아주 절박한 심정에서 그렇게 하셨다는 겁니까?

◆ 류삼영 : 그렇습니다.

◇ 박지훈 : 그래서 결국은 징계도 받았고 좌천돼서 지난 7월에 사직서까지 지금 낸 상황인데 올 한 해 돌이켜보면 어땠습니까? 좀 파란만장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류삼영 : 올 한 해 그리고 작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고 그 표현 그 말씀 그대로 파란만장했습니다. 파도가 엄청나게 높았다는 뜻이죠.

◇ 박지훈 : 좀 비슷한 맥락에서 박종훈 대령 최근에 만나셨다고 들었어요. 어땠습니까? 두 분이 좀 비슷한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 류삼영 : 제 페이스북에도 소개했지만 박정훈 대령이 군의 장관 결재를 맡고 한 행위에 대해서 사후에 문제를 삼는 과정과 우리 경찰서장 회의를 잘 마치고 식사하면서 그 내용을 전달해 주라는 경찰청장이 갑자기 회의를 중단해 해산하고 또 이렇게 아무 소리 하지 말고 그냥 있어라 하는 그런 이야기하고 그 뒤에 국회의원들 동원해서 경찰 출신 국회의원들이 저를 나무라기도 하였고, 국방위 군 출신 국회의원들이 박 대령을 나무라는 것 이런 모든 절차가 너무 데자뷰를 보는 듯이 깜짝 놀랄 정도로 비슷했기 때문에 이래서 제가 페이스북에다 언급을 한 겁니다.

◇ 박지훈 : 엄청 좋아하시는 느낌이 드는데 형이시죠? 류삼영 총경께서

◆ 류삼영 : 제가 한 8살인가 많습니다.

◇ 박지훈 : 친한 동생같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걸 본 적 있는데 약간 동병상련이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류삼영 : 너무 똑같은 동병상련이죠.

◇ 박지훈 : 박종훈 대령은 어떻게 정치 입문하지 않습니까?

◆ 류삼영 : 그분은 정치에 대해서는 아직 결심을 한 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혹시 만나서 박정훈 대령은 어떤 얘기 있었을까요? 좀 주목할 만한

◆ 류삼영 : 박정훈 대령을 만나보니까 의외로 내면이 고요하고 중심이 단단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부가 표현하는 '참군인'이다. '참군인' 이전에 '참인간'이다. 아주 인격이 단단하게 완성돼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얼마 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선된 진교훈 구청장 잘 아시죠? 후배 아니었습니까?

◆ 류삼영 : 제가 경찰대 4기고 진 구청장님은 5기니까 대학 한 기수 후배입니다. 그렇지만 경찰에서 계급은 그분이 저보다 많이 높았죠.

◇ 박지훈 : 훨씬 높았습니까?

◆ 류삼영 : 예.

◇ 박지훈 : 여의도 정치를 해야겠다는 결심 중에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아요. 맞습니까?

◆ 류삼영 : 아닙니다. 아닙니다. 제가 정치를 결심하게 된 것은 정치가 우리 경찰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가 큰 영향을 받았지 당선이 될까 말까 강서구 보궐선거 이런 영향은 크게 받지는 않았습니다.

◇ 박지훈 : 이번 영입 제안 받고 진교훈 청장한테 연락을 해보셨습니까?

◆ 류삼영 : 전화번호를 모릅니다.

◇ 박지훈 : 전화번호 모르십니까? 정치 먼저 입문한 사람이니까 한 수 배워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류삼영 : 당연하죠. 정치에서는 그분이 며칠 선배니까 제가 한 수 배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지금 최근에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라고 이제 책을 출판을 하셨던데 이건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 류삼영 : 경찰국 신설하면서 제가 느꼈던 감의, 에피소드 같은 거 하고 경찰국은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려는 시도다 이런 견해를 담았고 제 개인의 성장사 그리고 35년 경찰 생활 에피소드 등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 박지훈 : 어떤 고민, 어떤 성장 이것을 현실 정치에서 풀어보겠다 그래서 결심을 하셨다고 하는데 광주에서 북 콘서트를 하셨더라고요. 많은 지역 중에 이제 광주로 간 이유는 뭡니까?

◆ 류삼영 : 광주에서 요청을 했었습니다. 제가 퇴직을 하고 책을 쓰고 있는데 9월쯤에 이제 광주에서 강연을 좀 류삼영 전 총경 강연회를 갖고 싶다 하는 그런 지역 시민단체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당시는 내가 책을 쓰고 있어서 지금 바빠서 그렇다 하니까 그러면 책이 출판되고 나면 북 콘서트 형식이라도 좀 해주라. 그래서 책이 출간되고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한 후에 광주에 가서 북 콘서트를 하게 된 겁니다.

◇ 박지훈 : 책을 또 쓰기로 한 계기가 또 임은정 검사하고도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 류삼영 : 예 맞습니다. 제가 이제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을 해드렸습니다. 퇴직 전에 그때 TBS 당시였었는데요. TBS 뉴스공장에 갔더만 제 뒤 차례의 출연자가 임은정 부장검사였고 저를 보고 상당히 반갑게 맞이하면서 이제 출연 이후에 식사를 같이 하게 됐었어요. 식사하면서 자기 책을 서명해서 저한테 주시면서 책을 쓰는 게 이런 과정에서 정말 도움이 된다. 역사로 기록을 남기고 또 이렇게 감정을 풀어내면 힐링이 된다. 지금 신경이 좀 불안정할 가능성이 많은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해서 한 번 권유를 받았고 또 그 이후에 다른 모임에 갔는데 책 잘 쓰고 있나 이렇게 확인 사살을 하셔서 또 할 수 없이 제 책에 관심을 가지고 쓰기 시작했던 거죠.

◇ 박지훈 : 임은정 부장검사가 계속 옆에서 책 좀 쓰라고 이렇게 하고 확인까지 해가지고 그렇게 됐다는 말씀인데 이 북 콘서트에서 지금 서울의 봄, 천만 넘었는데요. 이 대사를 인용을 했다면서요? 어떤 것인지 소개 좀 해 주십시오.

◆ 류삼영 : 제가 집사람하고 그 영화를 보러 갔더랬습니다. 서울의 봄 영화를 잘 보고 중간중간에 이제 반란군을 진압하는 진압군에 가담했던 그런 장교들이나 장군들이 수모를 당하고 힘든 걸 당할 때 저하고 같이 경찰서장회의에 참석해서 보복 인사를 당해서 고통받는 우리 사 보복 총경들의 상태가 기억이 나서 가슴이 아팠는데 무엇보다 이제 딱 마지막 장면에 가니까 수경사령관 이태신 장군이 내 눈앞에서 내 조국이 반란군한테 무너지고 있는데 끝까지 항전하는 군인 하나 없다는 게 그게 군대냐라고 말할 때 제가 서장 회의를 주도하고 마지막 사표 쓸 때도 이런 경찰서장 하나 정도는 사표를 써서 항의를 해야 우리 경찰의 자존감이 오르겠느냐 이런 마음으로 제가 사표를 제출한 건데 그게 그 마음에서 그게 탁 제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 박지훈 : 그 대사를 먼저 한 사람이 류삼영 청경님이시네요. 이거요. 나 같은 경찰 하나 있어야 되지 않느냐, 이걸 먼저 했는데. 이태신 서울의 봄 영화에서 또 나 같은 군인 하나 있어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네요. 그래서 너무 와닿았고 북 콘서트에서도 이런 얘기를 했다는 말씀인데 35년간 경찰에 몸을 담으셨습니다. 정치에서 류삼영 전 총경 어떻게 쓰여지면 좋을 것 같습니까?

◆ 류삼영 : 민주당이 저를 찾은 이유가 상식과 정의 그런 이미지가 저한테 조금 있다고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상식이 통하지 않고 정의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데 저는 경찰을 사랑하고 경찰이 바로 서기만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정상화라는 그런 상식과 정의를 찾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정치와 민주당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 박지훈 : 이제 부산 출신이시고 부산 경찰청이나 부산 연제, 영도, 울산 서장까지 이제 PK 부울경 지역에서 생활을 많이 하셨는데 어디로 출마를 하십니까?

◆ 류삼영 : 출마 과정에서는 당하고 협의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가 논의돼야 될 게 있고 제 개인적인 희망을 지금 밝히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당과 협의해서 협의된 내용을 나중에 되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 지역구 부산 가능성도 그래도 있긴 있네요. 지금 단계에서는. 알겠습니다. 비례대표 가능성도 있는 거죠?

◆ 류삼영 :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혹시나 확정이 되면 저희 뉴스킹에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류삼영 : 예. 그래 하겠습니다.

◇ 박지훈 :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하고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서 먹방도 하면서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한 민심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부산 민심 어떻습니까? 누구보다 더 잘 아실 것 같기도 하고요.

◆ 류삼영 : 우리나라 전체가 다 힘들지만 부산 경제가 너무 힘듭니다. 이 힘든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 엑스포를 개최하면 좋겠다 싶어서 2030 엑스포에 부산이 몇 년 동안 올인을 했는데 이게 엑스포가 무산이 돼서 실망이 매우 큽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대통령께서 부산 민심을 달래려고 이제 재벌 총수들과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 먹방을 하셨는데 그거는 달래주기는 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모습이었죠. 부산이 떡볶이 몇 개 팔아서 부산의 경제가 활력을 되찾지도 못할 뿐더러 지금 이 시기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또는 기업의 사활을 걱정해야 하는 기업의 총수들의 행사에 동원한 행태는 우리 국민들 눈높이에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사상 쪽인데 이게 대통령을 위해서 또 당을 위한 희생이다. 이렇게 부산 시민들이 보고 있습니까?

◆ 류삼영 : 조금 그거는 좀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자발적으로 희생을 자청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임요한 혁신위가 불출마 권유했을 때 버스를 동원해서 세과시를 하셨다가 갑작스럽게 불출마한 것은 뭔가 외부에 압력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위기예요.

◇ 박지훈 : 압력이다, 이거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부산 시민들도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류삼영 : 부산시민이 다 그렇게 보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 질문 좀 더 드려보면 한동훈 전 장관이 오늘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지명이 됩니다. 우리 영입 인재시잖아요. 어떻게 같은 정치 새내기가 될 것 같은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류삼영 : 너무 정치 초보고 지금 아직 입당 원서에 잉크도 안 받은 상황에서 너무 어려운 질문들이 계속되는데

◇ 박지훈 : 아닙니다. 어떻게 보는 겁니까?

◆ 류삼영 :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여당의 대표가 되시는 만큼 야당과 협치해서 우리 국정을 잘 보좌해주길 바랍니다. 다만 한 장관에 대해서는 검수원복이라고 우리 형사소송법하고 검찰청법을 위반해가면서 위반되는 시행령을 통해서 검수원복을 시킨 장본인이고 이 검수원복에 대해서는 제 책에서도 여러 가지 비판을 했습니다. 그런 특권적이고 편향적인 자세를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의 지지를 받기 힘들 거라고 해서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박지훈 : 한 전 장관은 이제 검찰 출신이시고 또 우리 류 전 총경은 경찰 출신입니다. 한동훈 전 장관보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어떤 게 있을까요? 두 분 다 정치 초보이긴 하지만

◆ 류삼영 : 이제 한동훈 장관이 검찰 출신이시고 저는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그 속성상 우리 경찰이 국민에 더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 경찰은 국민의 경찰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을 향해 있을 때 국민에게 정말 다가가서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해서 국민의 소리에 더 귀 기울였기 때문에 국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국민과 더 가깝다 이 말씀이시네요.

◆ 류삼영 : 예 왜냐하면 우리는 국민 경찰이거든요.

◇ 박지훈 : 국민의 경찰이니까 첫 시험대가 쌍특검 처리라고 하는데요. 지금 벌써 대통령실에서는 이 거부권 시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류삼영 : 계속 초보자한테 어려운 질문을.

◇ 박지훈 : 아닙니다. 해야 됩니다.

◆ 류삼영 :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0% 정도가 찬성한다고 저는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고 알고 있는데요. 이거는 70%라고 하면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에서도 이게 지금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 지경이 되도록 만든 것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한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죠. 만일에 대상자가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김정숙 여사였다면 검찰이 똑같이 행동했을까 하는 질문을 해보면 그 본질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다 돼서 마지막으로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지 짧게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류삼영 : 국민이 경찰이었던 제가 만일 정치를 하게 된다면 국민의 어려운 마음을 잘 이해해서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지훈 : 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 3호 류삼영 전 총경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 류삼영 : 감사드립니다.

◇ 박지훈 : 이번 주 금요일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 이수정 교수 인터뷰 하겠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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