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이틀에 한번 신장 투석 중…여행 못 가고 아무것도 못해" ('물어보살')

이게은 2023. 12.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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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이 신장 이식 수술 후 뇌경색 판정을 받았음에도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사연자 아버지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이수근은 사연자 아버지에게 "그러다가 다른 약 투입하고 병원 진료를 받으면 신장 이식받은 거 한순간에 망가진다. 그러면 딸은 아빠가 신경 쓰여서 일을 못할 거다. 지금은 그나마 신장이 기능을 하고 있지만 다른 약을 먹어야 한다면 신장에서 걸러내지 못한다.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나"라며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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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신장 이식 수술 후 뇌경색 판정을 받았음에도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사연자 아버지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걱정하는 딸이 출연했다.

이수근은 사연자 아버지에게 "그러다가 다른 약 투입하고 병원 진료를 받으면 신장 이식받은 거 한순간에 망가진다. 그러면 딸은 아빠가 신경 쓰여서 일을 못할 거다. 지금은 그나마 신장이 기능을 하고 있지만 다른 약을 먹어야 한다면 신장에서 걸러내지 못한다.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나"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저는 지금 아내가 신부전 환자라 투석 중이다. 7년 넘게 이식했지만 망가져서 투석을 하고 있다. 이틀에 한 번 투석해서 여행도 못 가고 아무것도 못한다. 다시 투석하시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나? 나중에 다 망가져서 투석을 하게 되면 힘들어진다"라며 답답해했다. 서장훈도 "몸을 못 가눠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딸들이 책임지는 거다. 그런 아빠가 되고 싶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다 아시는데도 안되는 거다. 딸 결혼할 때 건강한 모습으로 입장하셔야 하지 않나"라며 아버지의 마음도 헤아리면서도 다시금 돌직구를 날렸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박지연은 신장에 문제가 생겨 2011년 친정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았고 이후 꾸준히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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