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추위…주말 전국에 비

이유정 기자 2023. 12.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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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지나자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오늘(26일) 전국 낮최고기온은 5~1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27일) 아침최저기온은 -9~4℃, 낮최고기온은 5~12℃로 예상된다.

모레(28일)는 기온이 더 올라 아침최저기온이 -7~4℃, 낮최고기온은 4~12℃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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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기온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눈 녹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
토요일엔 전국 비 예보
24일 오전 서울 남산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지나자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오늘(26일) 전국 낮최고기온은 5~1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어제(25일)보다 0~7℃ 가량 높다.

내일(27일) 아침최저기온은 -9~4℃, 낮최고기온은 5~12℃로 예상된다. 

모레(28일)는 기온이 더 올라 아침최저기온이 -7~4℃, 낮최고기온은 4~12℃로 관측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 최고기온 1~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하지만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목요일인 28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5℃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날씨가 풀리면서 눈이 녹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최근 눈이 많이 내린 충남서해안·전라서부·제주에는 낮에는 눈이 녹고, 밤에는 어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운전자와 보행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토요일인 30일에는 중부지방에 비·눈이, 남부지방·제주에는 비가 예보됐다.

기압골 발달과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형태와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26일은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수도권·강원·대전·세종·충청·광주·전북지역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대기질은 내일(27일)까지 좋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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