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의 신상 뽀개기] 추울수록 건조해지는 겨울철…최적의 가습기는?

전혜인 2023. 12.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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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가전과 전자제품.

소비자들이 '가성비' 측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습기 제품은 대부분 초음파식 제품입니다.

가습기 자체의 위생을 강조하기 위해 물을 뜨겁게 끓여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가열식 가습기 제품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쪽의 장단점이 다르다 보니 이 둘을 혼합해 단점을 중화한 복합식 가습기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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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LG전자 제공
코웨이 노블 가습기. 코웨이 제공

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가전과 전자제품. 대체 기존 제품과 뭐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걸까요. '전혜인의 신상 뽀개기'에서는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구매를 하기 위한 제품 소개와 비교, 실제 사용기도 선보입니다.

최근 급격한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실내 난방 기구와 함께 가습기의 사용 빈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겨울은 원래도 춥고 건조한데, 실내 난방까지 시작하면서 습도가 더욱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주로 사용하는 제습기나 겨울에 주로 사용하는 가습기는 과거에는 보조 가전으로서 받아들여졌다면, 최근 몇 년간 습도가 아주 높은 여름과 엄청난 강추위의 겨울 등 날씨 변화가 매우 급격해지면서 이와 같은 습도 제어 가전들도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품마다 가습 방식에도 여러 차이가 생겨났고, 다양한 전략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성비' 측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습기 제품은 대부분 초음파식 제품입니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에 초음파 진동을 줘 물을 작은 입자로 쪼개 수증기를 내뿜는 방식입니다.

가습량이 높고 제품 가격도 저렴하고, 또 소비 전력이 낮아 하루 종일 틀어놔도 전기세 부담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미생물 번식의 우려가 있어 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고, 가습 범위가 다소 좁아 넓은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최근 나오는 초음파식 가습기들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척 용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쿠쿠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아이편한 가습기 7S'는 녹과 부식에 강한 통 스테인리스 수조를 장착했습니다. 내부 불필요한 구조물을 없애 깨끗하게 통으로 세척할 수 있으며 7단으로 모든 부품의 분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6.7ℓ 용량으로, 한 번 급수만으로도 연속 42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습기 자체의 위생을 강조하기 위해 물을 뜨겁게 끓여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가열식 가습기 제품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고 가습 범위가 넓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는 물을 정수 필터로 거른 다음 이 물을 100도로 끓이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증기의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3단계 필터를 적용하며 위생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다만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는 과정이 있어 소비 전력이 높을 수밖에 없고, 아이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고온수와 증기에 따른 사고 위험도 걱정입니다. 이렇게 양쪽의 장단점이 다르다 보니 이 둘을 혼합해 단점을 중화한 복합식 가습기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보다 자연적인 원리를 활용한 가습기도 있습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내부 필터 속 물이 자연적으로 기화해 만들어진 습기가 분출되는 방식입니다.

빨래를 널어 놓으면 그 물이 마르면서 습도가 유지되는 원리로 물이 증발하듯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인데요. 넓은 공간에 활용할 수 있고, 전력 소모나 작동 소음이 적은 것이 장점이죠. 다만 분무량 조절이 어렵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자연기화 방식을 선택한 가습기로는 코웨이의 노블 가습기가 대표적입니다. 수조부의 물 고임을 방지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 가습 기능을 작동할 때는 자동으로 물통의 입구를 열어 수조로 물을 공급하고 가습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 입구를 차단해 항상 청결하게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에어 히팅 시스템도 적용해 수분 입자의 온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남은 물기를 건조시켜 위생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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