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선정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은?

서순규 기자 2023. 12.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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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선포했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10월 제3차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을 제1호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단독 선정했고, '함께하는 고향사랑, 함께하는 광양문화'라는 부제로 사업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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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광양시청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선포했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10월 제3차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을 제1호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단독 선정했고, '함께하는 고향사랑, 함께하는 광양문화'라는 부제로 사업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두 마리의 사자가 연꽃무늬 받침돌 위에 가슴을 맞대고 서서 석등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신라 하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조각술이 섬세하고 정밀한 걸작품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광양을 떠나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는 장소와 시설 확보를 위해 기금을 사용하고 제1호 기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기금으로 조성돼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기부자가 공감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했다.

3차례에 걸쳐 자체 발굴과 부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기금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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