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중 경희대병원 교수, 美경추연구학회 임상연구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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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중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51회 미국경추연구학회'(CSRS)에서 임상연구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2번 상부경추 후방의 심각한 척수압박 환자에서 '광범위 돔후궁성형술'의 수술적 치료 결과'로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2번 상부 경추의 감압수술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시행하는 법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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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중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51회 미국경추연구학회'(CSRS)에서 임상연구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2번 상부경추 후방의 심각한 척수압박 환자에서 '광범위 돔후궁성형술'의 수술적 치료 결과'로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2번 상부 경추의 감압수술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시행하는 법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6일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2번 상부 경추는 척수, 뇌혈관 등 주요 신경이 밀집해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다. 2번 상부 경추 후방에 심각한 척수압박이 있을 경우, 목의 뒷부분으로 접근해 2번 경추의 후궁을 제거한 후 유합술을 시행하거나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는 '후궁 성형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2번 경추 후방은 경추의 안정성에 중요 역할을 하는 여러 근육이 있어 수술 이후에도 목등뼈 부위 통증이나 불안정성이 발생하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경중 교수는 이러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후궁 성형술의 돔 수술 방법을 변형해 2번 경추 내측의 후궁을 덩어리째 제거하는 광범위 돔후궁 성형술을 고안했다. 기존보다 더 쉽게 2번 경추의 후방을 남기고 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어 출혈이 적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5~2020년까지 광범위 돔 후궁 성형술을 진행한 2번 상부 경추 후방의 심각한 척수 압박 환자 36명을 분석한 결과 재수술 환자는 단 1명(발생률 2.7%)으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중 교수는 "환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의료진은 좀 더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을 위해 진행했던 연구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추학회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고안한 수술법이 심각한 상부 경추의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내년도 미국 경추연구학회의 공식 저널(Clinical Spinal Surg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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