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송가인 추천 '미스터트롯' 출연…'5억 상금' 부모님 집 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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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성훈이 데뷔 동기 송가인 추천으로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식탁'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성이 후배 손헌수, 안성훈, 박군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전한 계기에 대해 "'미스트롯'이 난리가 나지 않았나. 2012년도에 같은 회사에서 송가인 누나랑 데뷔했는데 잘 안 됐다. 근데 누나는 (가수를) 계속했고 저는 관두면서 삶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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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안성훈이 데뷔 동기 송가인 추천으로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토리 4인용식탁'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성이 후배 손헌수, 안성훈, 박군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성훈은 선배인 진성 못지않게 무명 생활이 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배님과 비교가 안 되지만 2012년데 데뷔하고 2년 정도 하다가 그만뒀다"고 밝혔다.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전한 계기에 대해 "'미스트롯'이 난리가 나지 않았나. 2012년도에 같은 회사에서 송가인 누나랑 데뷔했는데 잘 안 됐다. 근데 누나는 (가수를) 계속했고 저는 관두면서 삶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가수의 꿈을 접고 어머니와 주먹밥집을 운영한 그는 "하나에 2500원짜리 주먹밥을 파니까 하루에 수백개씩 만들지 않나. (어머니 몸이) 늘 성한 데가 없었다. 이걸 괜히 하자고 그래서 더 힘들게 한 것 같아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먹는 게 아까워서 손님이 남기고 간 거 먹었다. 송가인 누나가 '미스트롯'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듯 좋았다. 누나가 '이게 잘 되면 남자 버전도 할 것 같으니 준비해 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성훈은 "그때부터 가게가 끝나고 연습했다. 청소하면서도 노래 부르고 조금이나마 준비했다. 모집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연 전날에도 장사하다가 다음날 경연하고 그랬다. 좋은 기회로 조금씩 올라가다가 찬원이랑 붙어서 패배하고 패자부활이 됐지만 떨어졌다. 준비 없이 나갔다가 노래를 다시 할 수 있는 꿈을 얻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가게 오시는 분들마다 너무 아쉽다. 장사하지 말고 노래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주셔서 만약에 시즌2를 하게 되면 재도전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꿈이 생겼다"며 '미스터트롯2' 재도전 이유를 전했다.
재도전 끝에 당당히 우승한 그는 5억원 상금에 대해 "상금을 타자마자 집을 바로 사드렸다. 부모님의 꿈이 늘 우리집을 갖는 거였다. 안성에 전원주택을 마련해드렸다. 방송보고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숨으실 줄 알았는데 플래카드를 걸어놓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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