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100억 손실 브라질법인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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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중인 포스코DX가 만성적자를 기록하던 브라질법인을 최근 매각했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DX는 현지업체에 브라질 법인(POSCO ICT BRASIL)을 지난 3분기에 매각했다.
포스코DX 브라질법인은 PSD 제작, 설치 및 전기자동제어기기의 설계, 설치 공사 업무를 사업으로 해왔다.
계획된 수주사업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으면서 포스코DX 브라질 법인은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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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DX는 현지업체에 브라질 법인(POSCO ICT BRASIL)을 지난 3분기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DX 브라질법인 자산가치가 약 25억원이다.
포스코DX 브라질법인은 PSD 제작, 설치 및 전기자동제어기기의 설계, 설치 공사 업무를 사업으로 해왔다. 특히 해당 법인은 포스코DX가 지난 2010년 수주한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3호선 스크린도어 사업을 담당했다.
130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은 총 12개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사업이었다. 다만 결론적으로 1개역(빌라 마틸데)만 설치하고 계약이 종료됐고, 계약종료 후 미완성 프로젝트에 대한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
현재 소송가액은 758만 헤알(약 20억원)이다. 최근에 브라질 국세청은 포스코DX 승강장 출입문 관련 장비 약 84톤을 온라인 플랫폼에 경매로 올리기도 했다.
계획된 수주사업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으면서 포스코DX 브라질 법인은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10년간의 결산자료를 보면, 한 해(2017년)를 제외하고 전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당기 순손실은 약 9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현지서 추가적인 수주 사업도 없었다.
2014년 제20회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브라질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적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 밖으로 브라질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이렇다할 일감이 없었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이번 매각으로 포스코DX 해외지사 기존 4곳(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서 1곳(브라질)이 빠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지하철 스크린도어 프로젝트가 끝나서, 이번에 프로젝트 법인을 청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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