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로 중국에서 막힌 가리비, 한국 수출 확대한다고? [오늘 이슈]
박혜진 2023. 12. 26. 10:53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리비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을 겨냥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5일 농림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각료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가리비 수출 목표를 656억엔, 우리 돈 약 6천억 원으로 정한 가운데 국가·지역별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 목표를 보면 총 수출액의 6.3%인 41억 엔, 약 375억 원어치를 한국에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EU에는 45억 엔, 태국에는 24억 엔, 베트남에는 5억 엔어치를 각각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일본산 가리비의 중국 수출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의 가리비 수출액 약 910억 엔 중 중국 수출은 약 467억 엔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의힘 “긴급 고위 당정 협의회”…‘김 여사 특검법’ 등 논의
- 딸 안고 뛰어내린 아빠…성탄절의 비극
- 대법원 “주 40시간 뺀 나머지가 연장근로시간” 첫 판단
- “버스에 태워 사실상 강제 출국”…법무부-대학측 책임공방만
- 지역 소멸…약국 목욕탕 세탁소까지 사라진다
- “상갓집에 불 낼 뻔”…아이폰·아이패드서 또 연기 ‘펄펄’ [제보K]
- “호기심 해결하려다”…혹한 속 가로등에 혀 붙은 중국 남성 [잇슈 SNS]
- “제발 가만히 좀”…숨소리도 못 참는 관객들, 왜? [잇슈 키워드]
- 한파 속 ‘내복 차림’…4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 선물 대신 수갑 받아라…마약 조직 잡는 페루 경찰의 ‘산타 작전’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