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피아노 독주회 '러시아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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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39)이 내년 2~3월 서울과 울산, 부산에서 독주회를 열고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임동혁은 열살에 러시아로 이주,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레프 나우모프를 사사했다.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05년 쇼팽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내년 2월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월16일 울산 현대예술관, 3월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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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혁(39)이 내년 2~3월 서울과 울산, 부산에서 독주회를 열고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임동혁은 열살에 러시아로 이주,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레프 나우모프를 사사했다. 국제청소년쇼팽콩쿠르를 시작으로 부조니콩쿠르,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01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05년 쇼팽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07년에는 차이콥스키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수상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로코피예프 '전쟁' 소나타로 불리는 세 개의 소나타 중 6번과 7번을 들려준다. 불안한 상황과 전쟁, 전쟁 속의 인간에 대한 표현이 짙게 담긴 작품이다.
임동혁은 "러시아 레퍼토리는 저한테 고향과도 같다"며 "패기만만했던 시절 연주했던 곡들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그렇고, 이번에 연주하는 프로코피예프와 라흐마니노프 또한 그렇다"고 했다. 내년 2월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월16일 울산 현대예술관, 3월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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